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379
영어공식명칭 Korean Wrestling|Ssireum
이칭/별칭 각희(角戲),각력(角力),상박(相撲)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한태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행사 시기/일시 1966년 - 제10회 밀양문화제에서 전국씨름대회 개최
관련 행사 시기/일시 2019년 -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밀양민속씨름대회 개최
문화재 지정 일시 2018년 11월 26일연표보기 -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남북한 공동 등재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단오|백중|추석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행해지는 두 사람이 서로 맞선 뒤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로 상대를 넘어뜨리는 전통 민속놀이.

[개설]

각희(角戲), 각력(角力), 상박(相撲) 등으로도 불리는 씨름은 경상남도 밀양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이다. 모래판에서 두 사람이 상대방의 다리와 허리에 맨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을 겨루어 상대를 넘어뜨리는 놀이로 맨손으로 직접 부딪치면서 승부를 겨룬다. 씨름꾼과 구경꾼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놀이이며, 오늘날에는 ‘민속씨름대회’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인 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1월 2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남북한 최초로 공동 등재되었다.

[연원]

씨름은 원시시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하여 맨몸으로 싸우던 격투 기술이 농경사회에 접어들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점차 제의성을 띤 놀이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씨름에 관한 최초의 자료는 1935년에 중국에서 발견된 5세기 무렵의 고구려 고분 각저총(角觝塚)인데, 널방 왼쪽 벽 그림에는 까치가 앉아 있는 신목(神木) 아래 웃통을 벗은 두 사내가 씨름을 하고 있고, 심판인 듯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서 있다.

씨름이라는 용어는 ‘서로 버티어 겨루다’는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 ‘씨루다’가 ‘씨름’이라는 명사로 되었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밀양 지역에서 씨름은 일상적으로 벌어지기도 하였지만, 대체로 단오, 백중, 추석 등의 명절에 이루어졌다. 특히 1966년에 열린 제10회 밀양문화제[현재의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씨름대회가 남천강변 송림 옆에서 개최되면서 씨름이 축제의 경연 종목으로 활성화되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특별한 놀이 도구는 필요 없고 상대를 잡을 수 있는 샅바만 있으면 된다. 놀이 장소도 고운 모래가 깔린 모래판이면 어디든 괜찮았는데, 밀양에서는 응천강의 ‘큰씨름판’, 무안천변의 ‘서부씨름판’, 하남읍 수산리 백사장의 ‘낙동씨름판’이 특히 유명하였다.

[놀이 방법]

다리와 허리에 샅바를 맨 두 사람이 모래판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가 심판의 지시에 따라 상대방의 샅바를 쥐고 천천히 일어난다. 심판의 ‘시작’이라는 소리와 함께 손·발·허리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먼저 넘어뜨리면 이기는데, 보통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샅바를 어느 쪽으로 매는가에 따라 ‘왼씨름’과 ‘오른씨름’으로 구분한다. 밀양 지역에서는 왼손으로 상대의 다리샅바를 잡고 오른손으로 허리샅바를 잡는 왼씨름이 주로 행하여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씨름은 놀이가 다양하지 않던 시절에 사람과 사람이 맨손으로 직접 부딪치며 승부를 겨룬다는 점에서 남성들의 체력을 단련하고 자신이 속한 부락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였다. 특히 밀양 지역에서는 단오에 널리 사랑받는 민속놀이였다.

[현황]

오늘날 밀양 지역에서는 예전처럼 씨름이 자주 행하여지지는 않고, 학교의 체육 시간에 전통 놀이 학습의 일환으로 행하여지고 있다. 최근에는 2019년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행사 때 밀양시체육회 소속 씨름협회가 주관한 밀양민속씨름대회가 밀양강 둔치 씨름장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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