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열녀. 황수장(黃壽長)의 아내로, 사비(私婢)였다. 스무 살에 남편을 잃었는데, 상복을 벗지 않고 매우 애통해 해서 몸이 상할 정도였다. 아버지가 불쌍히 여겨서 개가(改嫁) 시키려 하였지만 끝까지 절개를 지켰다. 진주 청원리에 살았다. 『진양지(晋陽誌)』권3「열녀조(烈女條)」에 이름이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