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양씨(南原梁氏) : 효열부(孝烈婦). 승의랑(承義郞) 진양(晉陽) 강수제(姜壽齊)의 아내요, 찰방(察訪) 양장(梁樟)의 딸이다. 집에 있을 때는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겼다. 나이 15세에 어머니의 병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끊어 입에 넣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시집을 가서는 시부모를 섬김에 정성과 공경을 다했다. 지아비가 죽자 양씨가 이르기를 “내가 지하로 따르고자 하나 차...
조선 전기의 열녀. 강세승(姜世昇)의 딸로, 충의공(忠毅公) 정기룡(鄭起龍)의 아내이다. 임진왜란 이듬해 적을 피해 진주성에 들어갔다가 성이 함락되자 적삼에 혈서를 써서 남편에게 죽음을 고하고, 시어머니, 시누이와 함께 남강에 몸을 던져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