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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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anggu bille |
영어의미역 | Sanggu's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
집필자 | 현길언 |
성격 | 전설|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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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상구 |
관련지명 | 덕천리 |
모티프 유형 | 원혼 달래기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반석[너럭바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사는 박인주[남, 64세]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5년 출판한 『제주도전설지』에 실었다.
[내용]
육지에서 제주에 들어온 상구는 덕천리 김씨 댁에서 머슴으로 살았다. 하루는 상구가 산에 올라가 도끼로 나무를 찍는데, 그만 큰 통나무가 쓰러지면서 그 밑에 깔려 죽고 말았다. 주인이 불쌍하게 여겨서 그 자리에 곱게 묻어 주고 잡석을 해주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잡석을 해주겠다던 주인이 약속을 어겨서인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듯하면 상구 무덤에서 도끼로 나무 찍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면 큰 비가 오던지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 마을 사람들이 상구의 원혼을 달래려면 잡석을 해주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상구의 무덤 주위로 큰 돌들을 쌓아 주었는데, 그래서인지 나무 찍는 소리가 사라졌다. 지금은 무덤은 사라지고 그 잡석만 남아 있어서 사람들이 그것을 상구빌레라고 부른단다.
[모티프 분석]
상구빌레라는 반석의 유래담으로, 불운한 죽음으로 이승에 한을 가진 영혼을 해원 하는 모티프이다. 빌레는 너럭바위의 제주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