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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0850
영어음역 mosalwat
영어의미역 salt field
분야 생활·민속/생활,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고광민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 있는 모래톱에 띄엄띄엄 박혀 있는 개인 소유의 밭.

[개설]

‘모살왓’에서는 여름 농사만 이루어질 뿐, 겨울 농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살왓’은 1년 2작 지대 속의 1년 1작 지대였던 셈이다. 모래밭의 농작물은 수수와 깨, 그리고 고구마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모살왓’의 고구마 농사는 숙전(熟田: 해마다 농사를 지어 잘 길들인 밭)과 다름이 없었다.

[농작형태]

수수밭에 간작(間作)으로 깨 농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모살왓’의 수수 파종은 장마가 끝난 음력 6월 1일 안팎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숙전의 조 파종 시기와 같았던 셈이다.

‘모살왓’의 수수 파종 때, ‘쉐막’에서 나오는 ‘쉐걸름’이나 해조류인 ‘감태’를 밑거름으로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 위에 수수의 씨앗을 흩뿌렸다. 띄엄띄엄 깨의 씨앗도 뿌려두었다. 쟁기로 밭을 갈아주고 거름과 씨앗을 묻었다.

첫 밭매기에서는 대축의 간격을 사방 40㎝ 안팎으로 조정하여 김매기가 어렵지 않게 이루어졌다. 깨를 수수밭에 간작하였던 셈이다. 수수는 뿌리가 튼실하고, 깨는 뿌리가 허술하다. 그러므로 뿌리가 허술한 깨는 뿌리가 튼실한 대축에 의지하여 ‘모살왓’에서도 자랄 수 있었다. 이때의 깨를 두고 ‘머르레깨’라고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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