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사이에 있는 도로.

[개설]

도로의 총 길이는 21.2㎞이며, 구 북제주군 구간은 10㎞, 구 남제주군 구간은 1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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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창로 현황

[명칭유래]

한림읍과 안덕면 창천리를 연결한다 하여 한창로라 하며, 지방도로 관리되던 당시의 명칭인 지방도 1116호선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그리고 목장 지역을 연결한다고 하여 서부 축산 도로라고도 불리어지고 있다.

[건립경위]

1971년경 박정희 대통령이 금악리에 조성된 이시돌목장을 방문, 맥그리치 신부로부터 이시돌 목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돌아가던 중 차가 도랑에 빠지면서 도로 확·포장을 지시해 도로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한다.

[변천]

1971년 1차 확·포장 당시에 금악 주민들이 무상으로 토지를 제공하고 인력까지 제공하였다. 그 뒤 두 차례에 걸친 확·포장 공사 때에도 도로에 편입된 토지는 물론 무상으로 주민들이 도로 개설에 참여하였다.

1973년에는 한림에서 이시돌 목장 간 10㎞를 포장하였다. 1979년 4월 29일에는 제주도 고시 제123호에 의거, 지방도로 지정되었다. 1989년에는 이시돌 목장에서 창천 사이까지 완전 포장되었다.

2001년에 한창로(한림~창천) 구간 중 한림 우회 도로에서 중산간 도로 간 1.7㎞에 대한 왕복 4차로(25m)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었다. 특히 이 공사에서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캠크리트개질 아스팔트 포장 공법을 시범 적용하여 기존 아스팔트 포장 공법의 단점인 소성 변형[자동차 바퀴 하중에 의한 요철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포장 구조 단면을 표층 5㎝, 기층 15㎝, 보조기층 30㎝로 계획하였으나 이후 기층부 12㎝로 단면을 축소, 조정하여 5,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현황]

한창로는 동부 축산 관광 도로와 같이 서부 목장 지대를 가로 지르는 도로이다. 한창로를 따라가면 이시돌 중앙 농장과 영국과의 기술 제휴로 설치된 한영(韓英)목장이 있다.

구 남제주군이 2005년 10월 13~14일에 걸쳐 24시간 동안 안덕면·대정읍·표선면 등의 지방 도로와 군도로를 대상으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방 도로의 경우 안덕면 한창로가 21,368대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조사 결과[29,040대]때 보다도 2% 가량 많았다. 교통량이 최저치를 보인 도로는 대정읍 관내 대한로로 1,866대로 집계되었다. 이 도로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1,981대]보다 115대가 줄어 5.8% 가량 감소했다.

금악뿐 아니라 안덕면이나 서귀포 지역에서 생산된 감귤이나 농산물을 한림항으로 반출하기 위해 한창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한림항으로 반입된 시멘트 역시 한창로를 통해 산남 지역으로 공급되면서 금악리를 경유하는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