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 있는 봉우리.

[개설]

당오름이라는 곳이 제주도 여러 곳에서 확인되는데, ‘당’이 들어선 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명칭유래]

당오름 북쪽에 눈미 불돗당이 들어섰기 때문에 당오름이라 한 것이다. 당이 들어서기 전에는 누워 있는 산이라는 데서 누온미, 눈미라고 하였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 와호산(臥乎山) 또는 와산(臥山)으로 표기하였다.

[자연환경]

당오름의 북서쪽에는 와산리, 북동쪽에는 선흘 2리인 선인동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서북쪽 사면에는 자연림이 울창하고 기슭 아래쪽에는 농경지와 가족묘가 들어서 있다.

[현황]

높이는 306.4m, 비고 56m, 둘레는 1,657m, 면적은 138,170㎡, 폭은 582m이며, 모양은 남향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 당오름 북쪽에 불돗당이 있는데, 이 당을 눈미 불돗당 또는 와산 불돗당이라고 한다.

서쪽 구릉에는 패러글라이딩 훈련장이 있으며, 오름의 정상 구릉 지대인 화구 내에는 일부 풀밭과 함께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조천읍 와산 마을 남동쪽 1㎞ 지점에 있으며, 와산 마을로 접어든 길을 들어서면 중간쯤에 당오름의 산마루를 가로 지를 수 있다.

이 외에도 번영로 변의 대흘 교차로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여기서 함덕리를 지나 선흘리 목선동 쪽 300m를 가면 오른쪽에 당오름으로 가는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