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개설]

가메혹 오름은 검은 오름의 지류라 할 수 있다. 근래에 오름 이름으로 등재되면서 많이 알려졌다.

[명칭유래]

가메혹 오름 일대에는 두 세 개의 굼부리(분화구)가 있는데, 이 굼부리가 마치 가메혹(가마의 확)과 같다는 데서 가메혹 또는 가메혹 오름이라 불렀다. 가메혹이 민간에서 소리가 변하여 가메옥이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메혹 또는 가마혹 오름이 원래 이름이기 때문에 가메옥이라 하는 것이 옳지 않다.

[자연환경]

가메혹 오름 남서쪽은 검은 오름 등성이로 이루어져 있다. 북동쪽에는 거친 오름과 체오름이, 동북쪽에는 선족이 오름, 서북쪽에는 왕아리 오름이 각각 있다.

[현황]

높이는 368m, 비고 28m, 둘레는 619m, 면적은 22,764㎡, 폭은 253m이며, 모양은 복합형으로 되어 있다. 예전부터 목장지대로 이용되었고, 여기저기 묘들도 있다. 가메혹 오름에서 번영로의 선흘리 입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가메혹 오름에서 대천동 쪽 1.2㎞ 지점은 구좌읍과 조천읍의 경계이고, 바다 쪽은 목장을 가로 질러 15분 정도 가면 기슭에 도착된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약 10여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