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2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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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暢心館 |
영어음역 | Changsimgwan |
영어의미역 | Changsimgwan Theater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허영선 |
[정의]
일제강점기 가와노[河野正一]라는 일본인이 경영했던 제주 지역 최초의 극장.
[개설]
영화 상설관이 아니라 악단이나 유랑 극단도 무대에 올랐다고 하여 창심관(暢心館)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변천]
창심관에서는 무성영화와 유랑 극단의 공연이 함께 이루어졌는데, 기상 악화로 육지에서 배편이 막히면 활동사진이라 불렀던 무성영화 필름을 구할 길이 없어 창심관은 휴관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럴 때 창심관에서 공연하던 유랑 극단은 매우 인기가 좋았다.
무성영화가 상영되던 때에는 영화를 상영할 때 그 장면을 해설해 주는 변사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당시에는 서울에서 무성영화 필름이 들어오더라도 변사가 같이 따라오지는 못하는 실정이었다.
그럴 때 창심관에서는 작고한 김성택이 가끔 대본을 읽어 본 후 무성영화의 장면 장면을 해설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창심관이 불의의 화재로 전소됨에 따라 제주 지역은 노천극장 시대를 맞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