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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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吾羅洞 |
영어음역 | Ora-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상철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오라 1동·오라 2동·오라 3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개설]
연동 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시가지 중심 남쪽의 중산간 지대에 있다. 제주 종합 경기장과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을 위시한 도심과 공항 주변으로 연결되는 녹지 지대, 그리고 한라산 북사면으로 전개되는 넓은 지역을 포함하는 다양한 생산, 생활 환경 특성을 보인다.
[명칭 유래]
오라동은 옛 마을인 오라호촌(吾羅好村)[오라호 마을]과 월라촌(月羅村)[랑굴 마을], 도내산리(道內山里)[도내미 마을] 등을 통합한 마을이다. 오라는 오라1동의 옛 이름인 ‘오라호촌·오라호리’의 표기에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오라 1동은 속칭 모로냇가름이라고 하며 한내를 끼고 있다. 마을 남쪽에 내머리왓이 있고, 오라 2동은 사평리(沙坪里), 연미(淵味), 동도노미[정실(井實)] 등의 마을을 포함하고 있다. 오라 3동은 속칭 중댕이굴이라고 하며, 이 마을을 월라(月羅)라고도 한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모르내[한천] 가가 되므로 모르내가름, 모로동, 오라위, 월라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오라리라 해서 제주면에 편입되었다.
1955년 제주시에 편입되는 동시에 오라리 골과 동산물 일대를 오라 1동, 모살냇가름과 세미, 정실 동네 일대를 오라 2동, 랑굴과 구아랑 일대를 오라 3동으로 분동 되었다가 1962년부터 다시 오라동이 되었다. 1979년 5월 23일 연동과 분리되었다.
[자연환경]
한라산에서 발원한 흘천과 한천이 북류하여 용두연 근처에서 바다로 흘러든다. 기생 화산인 열안지[578m]가 있고, 여기에서 조금 북쪽에는 민오름[252m]이 솟아 있다.
[현황]
시의 중남부에 있으며, 한라산에서 북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2006년 12월 현재 면적은 28.66㎢이며, 총 2,332세대에 6,012명[남자 3,129명, 여자 2,88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도남동과 오등동, 서쪽은 연동, 남쪽은 한라산 국립 공원, 그리고 북쪽은 용담 1동을 비롯하여 삼도 1동과 각각 접하고 있다. 오라동은 넓은 지역이 그린벨트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구제주와 신제주 중간 지역으로 최근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농가보다는 비농가가 많아 주요 농산물은 보리와 감귤이며, 오라 2동에서는 더덕 재배와 함께 딸기도 생산되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요 기관은 오라 초등학교, 제주 과학 고등학교, 탐라 교육원, 제주 교도소,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제주 지원 등이 있으며, 시설로는 제주 종합 경기장, 한라 체육관,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 농촌 진흥청 제주 시험장 등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기념물인 오라 지석묘(吾羅支石墓)와 1871년(고종 8)에 헐린 장수당 터 옆에는 영혜사지가 있다. 2008년 완공으로 한라 문화 예술 회관과 한라 도서관이 건설되고 있다. 주요 도로는 제1 산록 도로[제1 한라 관광 도로], 동회선[16번 일주 도로]가 뻗어 있고, 여러 시내 도로들이 연결되는 중심지로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