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었던 재건 국민운동 본부 소속 제주 지부.

[설립 목적]

5·16 군사 쿠데타 직후 도민의 복지 증진과 재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후 정권을 잡은 군사 정부는 국가 재건을 위한 자립 경제를 구축하여 악습과 부패를 정화한다는 명목으로 범국민적인 재건 운동을 전개하였다.

1961년 6월 11일에 공포, 시행된 「재건 국민운동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국가 재건 최고 회의의 직속 기관으로 재건 국민운동 본부가 설치되었다. 1961년 6월 12일 서울에서의 전국 촉진 대회를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각 지부별 촉진 대회를 개최, 완료하였다.

재건 국민운동 제주도 지부는 1961년 6월 20일 도의회 의사당에서 발족하였다. 지부장은 당연직으로 도지사가 겸직하고 차장에 김동규(金東圭) 해병 중령을 이사관으로 임명하여 주관하게 하였으며, 시·읍·면 동리 단위로 재건 국민운동 촉진회를 결성하였다.

재건 국민운동은 관이 주도하는 획일적이고 종속적인 운동이라는 비난과 재정 문제에 직면하여 1964년 총선거 이후 재건 국민운동 본부가 해체되었고 이후 내무부로 업무가 이관되었다가 1975년 12월에 해체되었다.

[활동 사항]

농·어촌과 도시의 자매 부락 결연 사업, 문고 설치, 교육 사업을 벌였으며, 계몽 사업으로 『재건 생활』 등의 책자를 발간하였고, 생활 개선 사업으로 표준 간소복[재건복] 입기, 가족계획 운동과 국민 저축 운동, 국민가요 등을 추진하였다. 또한 근면 정신 고취, 국민 도의 앙양, 생산 및 건설 의욕 증진, 건전한 국민정신 함양, 내핍 생활을 통한 신생활 운동의 실천 등을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