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나무에 줄을 묶어 ‘굴메’(그네의 제주 방언)를 타던 놀이. 본래 그네타기는 중국의 한 무제 때 궁정에서 시작된 유희였고, 천추(千秋)라고 불렀던 것이 말이 뒤집혀 추천(秋千)이라 일컫게 되었는데, 이것이 다시 추천(鞦韆)이 되었다.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그네뛰기는 추석뿐만 아니라 그 이외의 명절 때에도 부녀자들에 의해 자주 연희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비가 올 때 어깨에 걸쳐서 둘러 입었던 우장(雨裝). 비를 막기 위해 어깨에 두르는 일종의 비옷으로, 띠로 촘촘히 엮어 만든다. 제주 지역에서는 도롱이라는 용어보다 우장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습기가 많은 제주 지역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여 도롱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제주인의 지혜가 돋보인다. 원시 시대부터 발전해 온 뿌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마을 장정들이 즐겼던 힘겨루기 놀이. 제주 지역에서는 대보름날이나 추석, 또는 농한기 때 마을의 젊은 장정끼리 ‘뜽돌’로 힘겨루기를 하였다. 이것을 ‘뜽돌들기’라고 했는데, 가끔은 이웃 마을 청년들과 건전한 힘겨루기 경쟁을 통해 서로의 우의를 다지는 구실을 하였다. 뜽돌놀이는 옛날 머슴들이 힘겨루기를 통해 품삯을 정하거나, 농촌의 청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생활에 필요한 조형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나 물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화산섬 제주도의 중심에는 1,950m의 한라산이 서 있다. 이렇듯 독특한 자연 환경은 민속공예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 제주도의 여러 민속공예품은 재료와 형태에서 육지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한라산 북쪽에 위치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