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전반에 제작된 제주도의 지도. 조선 후기 제주도 고지도 중에서는 형태와 내용이 독특한 유형에 해당한다. 전체적인 지도의 윤곽은 제주목 관아가 있는 해안이 만의 형태로 움푹 들어가 있어서 왜곡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지도에는 1734년(영조 10)에 정도원(鄭道元) 제주목사가 남문 밖으로 이전한 사직단이 표시되어 있고, 1754년 남문 밖 광양 땅으로 이전되는 향교가 성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