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고려 후기 삼별초군을 이끌었던 김통정 장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통정 장군과 항파두리성」은 삼별초군을 이끌며 여몽연합군에 대항한 역사적 인물인 김통정을 신격화한 이야기이다. 제주 지역에는 김통정과 관련한 이야기가 다양한 내용으로 분포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한 여인이 밤마다 찾아오는 지렁이와 동침하여 김통정을 낳았다는 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잘 섬기면 복을 받고 잘못 모시면 화를 당하게 된다는 도채비 귀신 이야기. 도채비[도깨비]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제주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해 온다. 육지의 도깨비와 달리 제주의 도채비들은 잘 모시면 복을 받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모시면 하루아침에 집안을 망하게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집안에서 도채비를 가신으로 모시고 제를 올리기도 했다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고려 후기 삼별초군을 이끌었던 김통정 장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애월읍 어름1리에 사는 김승추(남, 57세)가 구연한 것을 김영돈과 김지홍이 채록하여 1985년 출판한 『제주설화집성』에 수록하였다. 고려가 몽골과 화친하는 것에 반발한 삼별초군은 김통정 장군을 중심으로 진도를 거쳐 제주에 입성한 뒤 항파두리에 토성...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자청비와 하늘나라 문국성 도령의 사랑 이야기. 한경면 용수리에 사는 계생[여]과 용담동에 사는 안사인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제주도전설지』와 『제주설화집성』에 수록하였다. 자청비가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는데, 문국성 도령이 서울로 글공부를 하러 올라가다 물을 얻어 마신다. 자청비는 천천히 마시라고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