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부부를 중심으로 그 근친인 혈연자가 주거와 경제적 협력을 같이하는 생활 공동체. 제주 지역의 가족은 한국 일반 가족의 범주에 속하면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의해 유지되면서도 제주도 나름대로의 독자적 모습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직계친이 한 울타리 내의 안거리와 밖거리에 거주하더라도 생산이나 소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이나 제사를 균등하게 분할하여 상속하는 제도. 균분상속은 제주 지역 내에서도 제주시와 제주시의 서부 지역, 즉 옛 북제주군 애월읍이나 한림읍 지역 등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 제도이자 관습이었다. 상속은 크게 재산상속과 제사상속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균분상속이라 하더라도 아들과 딸 모두를 포함한다기보다는 아들간의 균분이라고 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여러 자손들이 조상 제사를 나누어 봉행하는 방식. 제주도에서는 제사권이 종손에게 고정되지 않고 상속재산에 비례하여 숭조제(崇祖制)도 아들 모두에게 분배된다. ‘제사분짓’이라고도 한다. 제사를 운용하는 방식에 있어서 한국 전통 사회와 제주도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은 장남이나 종손이 제사를 전담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