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이호동 골왓마을에서 허한 곳을 막아 액운을 없애고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빌기 위해 세운 탑. 골왓마을에는 북쪽 경작지에 동·서로 나란히 4기, 남쪽으로 1기 등 5기의 방사탑이 세워져 있다. 마을의 북쪽이 지대가 낮고, 바다가 훤히 들여다보여 이곳으로 액운이 들어온다고 생각하여 잡석을 쌓아 원뿔형의 방사탑을 만들었다. 탑 위에는 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마을의 경계나 지세가 허한 곳에 원통형 돌탑을 쌓는 전통 풍습. 제주 지역에서 액막이 기능을 갖는 속신은 방사탑(防邪塔)이나 거오기[去厄]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방사탑은 풍수지리적으로 마을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비친다거나 어느 한 지형이 비교적 허(虛)하다고 할 때 허한 방위를 막아야 마을이 평안하게 된다는 속신에서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