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3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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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提川江天寺木造菩薩坐像-服藏遺物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옥천3길 56-10[시곡리 1318-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서지민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2년 7월 6일 -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3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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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제작 시기/일시 | 1736년 -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제작 |
현 소장처 | 강천사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옥천3길 56-10[시곡리 1318-6] |
원소재지 | 강천사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옥천3길 56-10[시곡리 1318-6] |
성격 | 불상|복장 유물 |
재질 | 목조 |
크기(높이) | 65㎝[전체 높이]|40㎝[무릎 폭] |
소유자 | 강천사 |
관리자 | 강천사 |
문화재 지정번호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강천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과 복장 유물.
[개설]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은 밑바닥에는 복장공(腹藏孔)이 있고, 그 속에서 건륭 원년(乾隆元年)[조선 영조 12년, 1736]의 조성 원문과 후령통(候鈴筒) 1점, 다라니 10점을 비롯하여 『연화경(蓮花經)』, 『금강경(金剛經)』, 『지장보살 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무량수 진언집(無量壽眞言集)』, 『선원 제전집 도서서(禪源諸銓集都序敍)』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복장물을 매납한 이후 한 번도 개봉된 바 없는 상태로, 복장물의 종류와 구성을 온전하게 살펴볼 수 있는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조성 원문에 따르면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은 인근 백련사 목조 여래 좌상과 조합을 이루어 금수산 조계사 극락전에 삼존으로 구성되어 봉안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은 지물을 쥐고 있는 손의 방향으로 보건데, 삼존 불상 중에 우협시인 대세지보살상으로 판단된다. 2012년 7월 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3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은 높이 65㎝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조성 원문에 기록된 불상의 조성 시점인 1736년, 즉 18세기 전반의 양식적인 특징이 잘 드러난다. 불신에 비해서 머리가 큰 편으로, 허리를 세운 채 머리를 약간 숙이고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머리에는 화염보주로 화려하게 장식된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보관을 벗겨 보면 보발은 높다랗게 묶어서 틀어 올렸는데, 이마 부분의 보발은 빗으로 빗은 듯 가지런하고 귀의 중간 부분을 감싸고 흘러내리다가 어깨 위에서 세 가닥으로 갈라져서 흘러내리고 있다.
얼굴은 사각형에 가깝게 각이 져 있지만 턱 부분에 적당하게 살이 올라 통통하다. 이마가 좁은 편이며, 눈썹은 가느다랗고 눈은 살짝 치켜떠서 반개(半開)하였다. 콧날은 오뚝하며 입을 다물었는데 입술이 얇다. 이러한 이목구비의 표현에서 단정하면서도 야무진 인상이 드러난다.
불신(佛身)은 비교적 균형이 잘 잡혀 있는 편으로, 머리를 숙여서 약간 구부정한 자세이므로 어깨가 벌어지거나 가슴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위축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전반적으로 아담하면서도 상반신과 하반신의 비율이 적당하다. 양쪽 어깨에 법의(法衣)를 걸쳤는데, 일반적으로 보살이 입는 천의가 아니라 여래의 대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이러한 대의식 착의법은 조선 후기 보살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다. 법의는 목 뒷부분이 약간 접혀 있으며 양쪽 어깨를 완전히 가리면서 배 아래에서 ‘W’자 형태로 늘어져 있다. 그리고 가슴 아래에는 군의가 드러나 있다.
[특징]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은 정면에서 보면 W자 형태를 이루면서 늘어져 있는 점이나 가슴을 드러내면서 내의가 수평 방향으로 표현된 점 등은 조선 후기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오른손은 어깨높이로 들어 올려서 엄지와 중지를 맞잡고 있으며, 왼손은 왼쪽 무릎 위에 둔 채 엄지와 중지를 맞잡고 있다. 양손 모두 불신과는 별도로 제작하여 결구하였다. 다리는 결가부좌하고 있지만, 발이 법의에 완전하게 가려서 드러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은 조선 후기 제천 지역, 더 나아가 당시 충청북도 지역의 불상을 연구하는 데 하나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보존 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