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매년 7월 말에 개최되는 바둑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청풍명월 바둑 축제는 2002년 처음 시작하여 2010년까지 총 8회 개최되었다. 초기에는 일반 바둑 대회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나, 다른 대회와 차별화하기 위하여 제3회 행사부터 축제 형식으로 전환하였다. 현재는 바둑 기량을 가름하는 대회라기보다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로 변화하였다. 제천시에서 주최하고 제천시 바둑협회에서 주관하여 매년 7월 말 개최된다.

[행사 내용]

참가 자격 및 참가 팀의 수는 매년 다르다. 동호회별 1팀 참가를 원칙으로 하며, 팀 구성은 5명[사범: 1명, 4~6단: 1명, 1~3단: 1명, 1~3급: 1명, 4급 이하: 1명]으로 한다. 개인 참가 신청도 가능하다.

대회 방식은 순번으로 대국을 정하고 매 라운드마다 상대팀을 추첨하여 결정한다. 대국 시간은 무제한이지만 2시간을 초과할 경우 행사 진행을 고려하여 양쪽 모두 진 것으로 처리한다. 순위는 팀원 모두의 승수를 합산해서 결정한다.

단체와 개인으로 나누어 각각 1~4등까지 시상하며, 그 외에도 특별상, 위로상, 최연소상, 최장거리상 등 이색적인 수상 항목도 추가하여 재미를 더하였다.

[현황]

제8회 청풍명월 바둑 축제는 2010년 7월 31일부터 2010년 8월 1일까지 이틀간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아름마을에서 개최되었다. 총 34팀이 참가하였는데, 단체전 우승은 의정부 팀이 하였고, 개인전 우승은 부산 샛별회 멤버에게 돌아갔다. 최장거리상은 빛고을광주 팀이 수상하였다. 바둑 대회는 전국에서 매년 100여 개 이상이 열리고 있으나 바둑 축제로는 청풍명월 바둑 축제가 유일하며, 타 지역에서도 이를 모방한 유사 대회가 계속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