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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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鑛工業 |
영어음역 | Gwanggongeop |
영어의미역 | Mining and Manufacturing Industries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태명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광물을 채취하고 물건을 제조하는 산업.
[개설]
광업이란 지하 및 지표에서 고체, 액체 및 기체 상태의 천연 광물을 채굴·채취·추출하는 산업 활동을 말한다. 그리고 공업이란 원재료[물질 또는 구성 요소]에 물리적, 화학적 작용을 가하여 성질이 다른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산업 활동을 말한다. 제천에서는 시의 외곽에 다양한 종류의 광산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탄광 지대의 배후지로서 광업 및 이를 활용하는 제조업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시기부터 발달해 있다.
[제천 광공업의 개시]
현대적 의미에서 제천의 광공업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시작되었다. 전국 단위의 기록에 제천에 제조업 회사가 나타난 것은 1918년에 설립된 조선지(주)의 제천지점이 최초이다. 그리고 1937년에 설립되었던 금성양조(합명), 1938년에 설립되었던 제천주조(주) 등이 일제 강점기 제천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였다. 물론 전국적인 조사에서 누락된 소규모의 제조업 및 광업 사업체들도 많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방 직후에 조사된 바에 의하면 제천제지공업사, 조선산피개발(주) 제천석면공장, 한수주조장, 충북미농공업조합, 제천기계공업(주) 등의 제조업 사업체가 있었다. 또한 설립연도는 명확하지 않지만 1950년대에 제천 지역에서 많은 광업 회사들이 조사되었다. 특히 금성면, 한수면, 백운면, 덕산면 등에 특히 많이 나타났는데 한수면의 동창광산, 영국광산, 백운면의 천봉광산, 삼중광산, 천봉광산, 덕산면의 월악광산, 다랑산광산, 영인광산, 덕수광산, 억수광산, 문화흑연광산, 금호광업金虎鑛業(주) 문화광업소, 한국중석개발(주) 월악광업소, 삼명산업(주) 도전광산, 광천중석광산, 월악중석광산, 수산면의 옥성산업(주) 계곡광업소, 충일광산, 금성면의 부두광산, 제천철산, 당현광산, 송학면의 룡두대리석개발사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광업과 제조업 공장들은 비교적 소규모였다.
[시멘트 관련 업체]
본격적으로 대규모 광공업 사업체가 등장한 것은 1965년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에 19만 8,347㎡의 시멘트공장 부지가 매입되면서부터였다. 1966년 12월 13일에 연간 4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대규모의 아세아시멘트공업 제천공장이 완공되어 제천의 대표적인 광공업 사업체가 되었다. 이런 공장이 들어서게 된 것은 제천에 석회석, 무연탄이 풍부하며, 규석·장석·고령토 등이 채굴되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1990년 초까지 제천시의 무연탄과 석회석은 태백선[제천역~쌍용역까지 1일 120회 이상]을 통해 수송되었다. 1995년에는 16개 광구가 운영되었으며 석회석 총 생산량은 72만 8,820톤이었다.
[광공업의 위기]
1990년대에 들어서면 광공업 전체 120여 개의 사업체에 월평균 종사자수가 3,500여 명 수준이었던 것이 2000년에 들어서면 사업체는 150여 개로 늘어나지만 월평균 종사자의 수는 3,200여 명 수준으로 감소되었다. 하지만 2008년에는 사업체수가 70여 개로 급격하게 감소되었고 월평균 종사자주도 2,400여 명 수준으로 감소되어 지역 광공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현대 사회의 자원 활용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제천 지역을 비롯한 인근 강원도 지역까지 광업의 주력 생산품이 석탄이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대체 연료 사용의 증가로 인한 소비의 감소가 원인일 수 있다.
[현황]
2008년 제천의 광공업이 충청북도의 광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사업체 수에서는 17.2%로 상대적으로 높다. 월평균 종사자 수나 연간 급여액에서는 약 11.3%정도, 부가 가치 16.2%, 유형 자산 연말 잔액에서는 약 21%, 출하액의 14%, 그리고 주요 생산비에서는 7.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제천시의 산업 구조에서 광공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20.6% 수준이었으나 2008년에는 18.5%로 감소되었다. 제천시 전체의 사업체 중에서 광공업 사업체의 비율은 0.1%수준이고 종사자 수는 0.4% 정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충청북도 전체의 광공업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충청북도 내에서의 비율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
광업은 석탄, 원유 및 천연가스광업, 금속광업, 비금속 광물광업[연료용 제외], 광업지원 서비스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2008년 현재 제천시 광업 부문의 사업체수는 모두 1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금속 광업이 1개 업체에 종사자 수 4명이며 구체적으로는 금·은 및 백금 광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비금속 광물 광업[연료용 제외]이 11개 업체에 종사자 수 123명이며 구체적으로는 석회석 광업 5개 업체[82명]와 모래 및 자갈 채취업 2개 업체[19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제조업은 669개 업체에 4,215명이 종사하고 있다. 가장 비율이 높은 부문은 식료품 제조업이며 282개 업체에 1,281명이 종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곡물 가공품 제조업이 55개 업체[115명], 떡류 제조업이 53개 업체[111명], 건강 보조용 액화 식품 제조업이 90개 업체[15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