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고려 전기 절터.

[개설]

월악산 송계계곡의 사장마을에 위치한다. 사역 내에는 보물 제94호인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이 있고, 고려 시대의 기와편과 청자편이 수습되었다. 북쪽 산등성에는 청자 가마 터가 있다.

[변천]

사자빈신사는 1022년(현종 13)에 창건되어 고려 후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월악산 국립공원 덕주골 입구에서 지방도 597호선을 타고 충주 방면으로 가다가 제천 덕주산성 남문을 지나 약 200m 진행하면 오른쪽 계곡 옆으로 작은 다리가 나타난다. 다리를 건너 계곡 옆의 길을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석축을 갖춘 대지가 보이고, 그 위에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이 서 있다.

[현황]

충주 미륵리에서 송계계곡에 이르는 도로 변에 절터를 알리는 안내 표지가 있고, 유적 내에도 석탑 해설 안내판이 있다. 사지에 남아 있는 유일한 유물인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옥개석 1매가 놓여 있다. 석탑 서쪽과 동쪽 주변에는 민가가 들어서 있다. 서쪽 지역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평탄 대지이다. 남쪽에는 석축이 2단으로 축조되어 있고, 북쪽은 산과 접하고 있다. 절터에서는 기와편과 함께 많은 청자편이 수습되었다. 사자빈신사지에 대한 문헌 기록은 없으나 사역 내에 남아 있는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의 하층 기단 남쪽 면석에 새겨진 명문 내용을 통해 석탑이 1022년(현종 13)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