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561 |
---|---|
한자 | 堤川-洞窟遺蹟 |
영어음역 | Jecheon Jeommaldonggul Yujeok |
영어의미역 | Cave Site in Jecheon Jeommal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산68-1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장호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1년 2월 2일 - 제천 점말동굴 유적 충청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 |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제천 점말동굴 유적 충청북도 기념물 재지정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73년 |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산68-1 |
성격 | 동굴유적 |
문화재 지정번호 | 충청북도 기념물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에 있는 구석기 시대의 동굴 유적.
[개설]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구석기 시대 동굴유적으로 이곳에서 출토된 곰, 짧은꼬리원숭이 등의 짐승 화석들은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 유적의 연대를 알게 해주는 기준이 되며,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의 동굴유적의 조사와 연구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해 준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구석기 시대 이후 사람들이 삶의 터전으로서 지리적으로 여건이 좋았음을 보여준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에는 구석기 시대 이후에도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어 빗살무늬토기도 나왔고, 동굴 앞 벽면에는 신라 화랑들이 다녀가면서 새긴 글씨가 남아 있다.
[위치]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산68-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 사이에 ‘용굴’로 알려진 이 동굴은 마을 뒤로 흐르는 개울을 따라 난 산길을 타고 10분쯤 거슬러 올라가면 나타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1973년 6월 10일에 연세대학교 박물관 학술 조사단이 찾아, 그해 11월 17일부터 발굴이 시작되었고, 1980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발굴을 하였다. 발굴 결과 동굴 안 퇴적층은 모두 7층위로 구분되었지만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12개의 문화층으로 구분하였다. 발굴 결과 자연 유물 자료를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1980년 이후부터 발굴 보고서 작업이 진행되었다. 보고서는 모두 5책이 발간되었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에 대한 갱신세 퇴적층의 문화층 포함 여부는 조사 당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퇴적층의 연구 방법과 동물 화석 감정 방법의 소개, 당시에 동원되었던 여러 과학적 연구 방법은 고고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유적의 연대는 셋째 빙하기[약 30만 년 전]부터 넷째 빙하기[1, 2만~2, 4만 년 전] 사이에 들어 있다.
[형태]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해발 873m 인 용두산 동남쪽 기슭 해발 430m 위치에 있는 30m 높이의 바위벽 아래 동서 방향으로 뚫려 있다. 동굴 입구는 동쪽을 바라보고 있고, 굴 입구에서 왼쪽으로 낮게 뚫려 있는 땅굴에서는 물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오른쪽으로 뚫려 있는 옆 굴은 수직굴로서 여름에는 찬바람이, 겨울에는 따스한 바람이 새어나온다.
[현황]
현재 동굴 내부는 출입문을 설치하여 진입을 차단하고 있으나 동굴 앞면은 보호 조치 없이 노출되어 있다. 동굴 앞 광장은 1980년대 발굴 조사를 마친 후 원래의 지면보다 1m 이상 흙을 쌓아올려 원래 지형이 변형된 상태이다. 제천시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동굴 앞 광장 및 진입로 부분은 일부 정비가 이루어졌으나 체계적인 계획 없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제천 점말동굴 유적 일대 및 진입부에 해당하는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전체를 아우르는 정비 계획이 필요한 상태이다. 마을에서 동굴로 올라가는 길에는 수년 전에 마을 주민들이 단풍나무를 심어놓았는데 유적 주변과 어울리지 않아 향후 정비를 필요로 한다.
[의의와 평가]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동굴에 사람이 직접 살았는지, 또는 당시 사람들의 행적을 알려주는 증거물들이 있는지를 연구하는 과정에 있다. 이제까지 연구 결과보다는 앞으로 밝혀야 할 것들이 더 많이 남아 있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 발굴은 우리나라 고고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유적의 성격 규정은 여전히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2001년 2월 2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