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에 있는 자연 휴양림.

[개설]

박달재는 박달 도령과 금봉 낭자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전설로 남아 있는 곳이다. 1216년(고종 3)에 10만의 거란군을, 1258년(고종 45)에 몽골군을 물리친 전승지로서 조상의 얼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건립 경위]

박달재 자연휴양림은 주론산[903m]과 시랑산[691m] 사이에 입지하는 천혜의 자연 휴양 공간으로서, 국민 보건 휴양 및 정서 함양은 물론 산림의 다목적 경영으로 공익 기능의 증대와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1990년 4월 20일 산림청이 박달재 자연휴양림 예정지를 확정하여 그해 1990년 9월 14일 착공하고 1992년 9월 4일 준공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19일 개장하였다. 당초 투자액은 7억 4000만 원으로 제천시가 투자하였으며, 이후 시비와 도비 및 국비가 24억 8900만 원 투입되었다.

[구성]

총면적은 1.7㎢이다. 숙박 시설은 통나무집 17개 동[16.53㎡ 5개 동, 19.83㎡ 8개 동, 42.98㎡ 4개 동]과 황토방[26.45㎡] 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체 숙소[145.45㎡]는 1개 동이 있다. 야영장은 2개소[10만 ㎡]가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장 면적은 6300㎡로 약 2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 밖에 족구장, 배구장, 등산로[7㎞], 물놀이장[1000㎡], 생태 연못[170㎡] 등을 갖추고 있다.

동물 사육장에는 12종 116그루[꽃사슴, 청공작, 백공작, 금계, 은계, 백한 등]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으며, 자연 관찰원에는 곰솔 등 12종 224그루가 있고, 화훼원에는 목수국 등 7종 2424본이 분포하고 있다. 박달재 고갯마루에는 팔각정과 옹달샘, 휴게소, 다양한 모습을 한 목각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2011년 현재 박달재 자연휴양림은 제천시가 관리하고 있다. 청풍명월의 아름다운 고장인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의 박달재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데, 약 150년 된 소나무와 잡목들이 함께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며 기암괴석과의 조화가 뛰어난 곳이다. 특히 깎아지른 듯한 경은사[도덕암] 절벽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고결함을 느끼게 하며,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한다.

박달재 자연휴양림은 이러한 울창한 숲, 맑은 공기, 자연의 향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사계절 휴식처이다. 산 정상에서는 멀리 소백산[1439m]과 월악산[1094m], 감악산[945m]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다. 1일 수용 인원은 최대 1000명이나 최적 인원은 7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