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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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歌唱山 |
영어음역 | Gachangsan |
영어의미역 | Gachang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고명동|흑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전구간 | 충청북도 제천시 고명동~흑석동~충청북도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강원도 영월군 남면 토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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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고명동 |흑석동 |
성격 | 산 |
높이 | 819.5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고명동·흑석동, 충청북도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 강원도 영월군 남면 토교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가창산의 명칭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갑자사화로 부모를 잃은 서울 명문가 출신의 두 친구가 양평 용문산에서 10년 넘게 수학하였다. 어느 삼짇날 스승의 권유로 속세로 돌아온 이들은 절대로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학자로서 후진을 양성하자는 맹세를 하고 헤어졌다. 그러나 한 친구는 대장부로서 벼슬길에 나아가 높은 포부와 경륜을 펼치고 싶어 알성시를 보아 장원 급제하여 벼슬살이를 시작하였다. 이후 안락하고 부유한 생활을 하던 중 자신이 우정을 배신하였음을 깨닫고 옛 친구에게 사과하고자 각 지방관들에게 친구를 찾아 달라 부탁하였다.
얼마 뒤 강원 감사를 지내던 친구에게 옛 친구의 소식을 들은 그가 제천현에 있는 산에 은거하는 옛 친구의 집을 찾아가니, 낭랑한 목소리로 글을 읽던 친구가 버선발로 뛰어나와 반기며 그의 잘못을 용서해 주었다. 두 사람이 소박한 저녁을 먹은 뒤 정담을 나누고 시를 지어 화답하며 우정을 나누자 친구의 아내도 동화되어 두 사람의 정담에 맞춰 성심껏 가야금을 타니, 친구는 아름다운 가야금 가락에 넋을 잃었다. 이처럼 한 여인의 간절하고 지극한 정성이 친구를 즐겁게 했다고 하여 후에 사람들이 이 산을 가창산(歌唱山)이라 하였다.
또한 피난살이로 고달픈 왕이 시름시름 앓으니 신하들이 왕을 위해 연회를 베풀어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연 환경]
가창산 서쪽 멀리 제천 시내가 자리 잡았고, 동쪽으로 초로봉과 삼태산이 남북으로 뻗어 있다. 가창산 줄기는 북북서에서 남남동으로 이어지고, 가창산과 삼태산 사이에는 수많은 돌리네[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형에서 관찰되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움푹 파인 땅]와 우발레, 복합 돌리네가 발달하였다. 가창산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흑운모 화강암과 고생대 조선계 대석회암통이다.
[현황]
가창산 산허리에 난립한 광산에서 무분별한 채굴이 이루어져 자연환경이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가창산 서쪽에는 제천시 두학동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한 장치미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