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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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飛鳳山 |
영어음역 | Bibongsan |
영어의미역 | Bibongsan Mountain |
이칭/별칭 | 매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계산리|광의리|도곡리|대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계산리 |광의리|도곡리|대류리|물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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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531m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계산리와 연곡리, 신리, 광의리, 도곡리, 대류리, 양평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비봉산이라는 명칭은 풍수지리상 봉황이 나는 형국이라 붙여지게 되었다. 또한 사방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마치 한 마리의 매가 날아가는 것 같은 형상이라 일명 매봉이라 불리기도 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비봉산이 부의 서남쪽 1리쯤에 있다. 봉우리의 모양이 험준하고 단정하면서 기묘하다. 그 위에 샘물이 솟아나는데 맛이 매우 산뜻하고 시원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海東地圖)』와 『조선지도(朝鮮之圖)』, 『1872년지방지도(一八七二年地方地圖)』 등에도 비봉산이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제천군 청풍면에 있는 산으로 수록되어 있다.
[자연 환경]
비봉산의 높이는 531m이다. 비봉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바다 한가운데의 섬에 오른 느낌이고, 청풍호와 월악산[1,097m]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봉산 정상이 우뚝 솟아 있는 지형이라 사방의 조망에 막힘이 없다.
제천시 청풍면 신리와 도리 사이가 마치 바다로 돌출한 반도 사이를 이어 주는 지협처럼 가늘게 연결되어 있는데, 비봉산은 청풍호를 향하여 북쪽으로 뻗어 있는 반도 모양의 땅에 자리한 연곡리, 도곡리, 대류리, 신리, 광의리 등지의 한가운데에 솟아 있다. 봉우리의 모양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기묘하게 쌓여 토르를 형성하였다. 정상부에 찬샘이라는 샘이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없다.
풍수지리에서는 날아가는 매나 봉황을 닮은 형상을 하고 있는 산으로 보아 비봉의 형국이라고 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월악산과 금수산[1,016m]은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굽이굽이 산 둘레를 에워싸고 있는 청풍호반의 모래톱은 인근 산지와 어우러져 더욱 확연한 빛깔로 다가온다. 주변 산지에서 뻗어 내린 산각과 낮은 산릉의 적색토[석회암이 풍화되어 석회암에 들어 있던 철분이 산화하여 붉은 색을 띠는 토양]가 주변의 산지 및 청풍호의 물과 어우러져 색의 조화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비봉산의 지질은 고생대 조선계 대석회암통 삼태산층 석회암과 돌로마이트가 대부분이고, 연대 미상의 서창리층의 녹니석편암과 천매암이 협소하고 길게 동서로 뻗어 있다.
[현황]
2011년 현재 비봉산은 등산객의 발길이 뜸하여 원시림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지도상으로 볼 때 청풍호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멋진 산이다. 아름다운 전망과 더불어 정상부에 나무 데크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충주댐 건설로 호수가 사방을 에워싸게 됨으로써 비봉산의 주변 경관은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비봉산 입구에는 작은 절인 봉정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