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 전승이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다. 단순하게 말로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새긴 것처럼 절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구비(口碑)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한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문학이라는 의미에서 구비 문학(口碑文學)...
조선 후기 김이만(金履萬)이 「소상팔경」을 본 떠 제천의 평야 지대인 청전(靑田)의 팔경을 노래한 오언 절구의 연작시. 제천시 봉양에서 태어난 학고(鶴皐) 김이만[1683~1758]은 집안이 남인이었던 관계로 과거에 급제하고도 현달하지 못하고 42세 이후에나 벼슬길로 나가 무안현감, 양산군수, 서산군수 등 지방의 외직을 전전해야 했다. 결국 그는 벼슬살이보다 고향인 제천...
충청북도 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예부터 논농사가 이루어지던 청구평(靑邱坪)의 청전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여지도서』에 청전리(靑田里)라 기록되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또한 학고(鶴皐) 김이만(金履萬)[1683~1758]이 1740년 양산 군수로 있을 때 수재를 막고자 자신의 녹봉을 털어 제방을 쌓으니 백성들이 그 은혜를 칭송하여 비를 세우고, 제방의 이름을 청전제(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