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제천 지역은 예로부터 군사적 거점 뿐만 아니라 교역과 문화 교류의 요충지로 기능하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한강 유역에 위치하여 삼국 시대에는 영토 전쟁의 중심 지역 가운데 하나였으며, 신라 통일 이후에는 주변 각 지역의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는 중요 통로이자 중심지로서 기능하였다. 이 같은 자연 지리적...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사찰은 가람(伽藍) 또는 사원(寺院)이라고도 하는데, 가람이란 범어 Sañghãrãma를 음역하여 만든 용어이다. 이는 중원(衆院) 또는 정사(精舍)라는 뜻으로 남자승려[比丘]·여자승려[比丘尼]·남자신도[淸信男]·여자신도[淸信女]와 같은 4중(四衆)이 모여 사는 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사찰...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에 걸쳐 있는 산. 산에 소나무가 많고 학들이 날아들기도 하므로 송학산(松鶴山)이라 하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관아의 북쪽 21리에 있다. 용두산의 동쪽 가지이다. 지금은 소악산이라고 부른다. 동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사슬치(沙瑟峙)가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 전기에는 대덕산, 조선 후기에는 소악...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에서 절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한리 절골 유래」는 전반부는 몽고군이 침입했을 때 피난 온 부인을 머슴이 겁탈하자 부인이 자결하여 설통바위가 되었다는 암석유래담이고, 후반부는 불공을 드리러 온 여인을 승려가 겁탈하자 부처가 노하여 절이 폐사되었다는 사찰폐사담이다.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에는 절골[寺谷]이라는 마을이 있...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에 나무가 많았으므로 ‘섶 시’자를 써서 시곡(柴谷)이라 하였다. 조선 말 제천군 북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금곡리(金谷里)·칠종리(漆宗里)를 통합하여 제천군 송학면 시곡리가 되었고, 1980년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송학면 시곡리가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제원군의 명칭이 제천군으로 환원...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제천의 불교는 통일 신라 시대에 유행한 화엄종의 영향권 안에서 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즉 제천과 가까운 단양에 화엄 십찰 중의 하나인 비마라사가 있었다. 화엄종이 실질적으로 신라의 국교나 다름없는 권위를 가지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에 제천 지역의 불교도 화엄종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