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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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乘車圖解圖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백아로 3109[야사리 16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영숙 |
[정의]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규남 박물관(圭南博物館)에 소장된 자승차(自升車)의 설계 도면.
[개설]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의 「자승차 도해도」는 오늘날의 양수기(揚水機)라 할 수 있는 물을 끌어올리는 자동 기계 장치를 만들기 위한 도면(圖面)으로 1810년에 설계하였다. 우리 고유의 물레방아와 풀무에 활용된 과학 원리, 그리고 당대의 모든 과학 지식을 섭렵하고 조화롭게 발전시켜 자승차라는 자동화 기기를 발명하였다. 하백원은 이 수차를 이용하여 가뭄에 대비하면 백성들의 식량 걱정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형태 및 구성]
하백원의 문집에는 자승차의 각 부분의 세부 도면과 설명, 조립하는 방식과 부분 조립도, 완성된 자승차의 조감도(鳥瞰圖) 등 모두 15점의 도면이 실려 있다.
[특징]
자승차의 부품을 하나하나 도면으로 그린 도해도는 정확한 수치와 부품의 모습을 투시도법을 이용하여 그리고 있어서 실재감을 느낄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중국의 『삼재도회(三才圖會)』에 그려진 여러 도면들은 모양을 알 수는 있으나 크기를 기록하지 않아서 쉽게 제작하기 어려운데, 「자승차 도해도」는 각 부품을 어떤 크기로 만들고 어떻게 조립하는지 누구나 알기 쉽게 도면화하여 현대 설계 도면에서와 같이 현실화가 가능한 도해도이다. 또한 세종 대에 발명한 자격루(自擊漏) 이후 처음 시도된 자동화 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