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춘양면 용곡리는 용계(龍溪)·통안·천곡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용곡리의 지명은 용계 마을의 용(龍)자와 천곡 마을의 곡(谷)자를 합하여 만들어졌다. 용계 마을의 뜻은 산등성이 아래 골짜기[溪]에 형성된 마을을 의미한다. 천곡 마을은 마을에 샘이 있어 시암실 마을이라 하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천곡(泉谷) 마을이 되었다고 전한다. 통안 마을은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통 속 같다’는 의미로 통안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789년 『호구 총수』에는 능주목(綾州牧) 남일면(南一面) 칠천리(七泉里), 방축리(防築里), 1864년 『대동지지』에는 능주목 석정면(石亭面), 1895년 5월 1일 전국행정구역개편에 의거 나주부(羅州府) 능주군(綾州郡) 단양면(丹陽面), 1896년 8월 4일 지방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전라남도 능주군 단양면,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단양면 용계리(龍溪里)·통안리(通安里)·천곡(泉谷)이라 기록되어 있다. 1913년 능주군의 폐지로 화순군 단양면,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변경에 의해 화순군 춘양면(春陽面) 용곡리(龍谷里)[용계리·통안리·천곡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용곡리의 동쪽과 남쪽에 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서쪽으로 구릉이 형성되어 있다. 동쪽에 용곡제가 있다. 용계 마을은 서쪽과 북쪽은 산으로 둘러져 있고 동쪽으로 약간의 논이 형성되어 있고 남쪽은 작은 개울이 서쪽에서 동으로 흐르며 개울의 남쪽은 산으로 막혀있다. 마을은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통안 마을은 도리봉을 서쪽으로 하고 남쪽과 북쪽도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쪽은 골짝으로 약간의 논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은 동쪽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다. 천곡 마을은 동쪽으로 골짝이 형성되어 있고 서·남·북쪽은 도리봉의 줄기가 감싸 안고 있는 산간 마을이다. 마을은 동쪽을 향하고 있다.

[현황]

용곡리는 춘양면의 동부에 위치한 법정리이다. 2011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2.6㎢, 56가구에 남자 49명, 여자 46명으로 모두 9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춘양면 회송리, 춘양면 가봉리, 서쪽으로는 도암면 천태리, 남쪽으로는 춘양면 월평리, 북쪽으로는 춘양면 양곡리와 이웃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과 축산업으로 주로 벼와 고추·더덕을 재배하며 한우를 사육한다. 주산물은 쌀이고 특산물은 고추·더덕·한우 등이다.

화순군과 전라남도 나주시를 연결하는 지방도 818호선이 용곡리의 남부를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선돌 1기[선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