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서림공원 내에 있는 조선 후기 해남군수 마준영, 이용우의 선정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3기의 비.

[개설]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서림공원 내에 17기의 비 중 해남군수 선정비는 3기가 있다. 이용우(李容愚), 마준영(馬駿榮)은 조선 후기 해남군수로 활동한 인물들이다. 그중 군수 이용우 비는 해남군 화원면 장춘리와 화산면 해창리에도 선정비가 있다. 조선시대 해남현은 1895년 나주부 해남군으로 개편하였고, 1896년 전라남도 해남군이 되었다. 이러한 행정 개편으로 1895년 이후 해남현감에서 해남군수가 임용된 것이다.

[건립 경위]

성내리 행군수선정비군(城內里行郡守善政碑群)은 이용우, 마준영이 해남군수로 재직하면서 베푼 공로를 기려 1902년, 1903년 건립한 것이다. 건립 주체는 알 수 없다.

[위치]

성내리 행군수선정비군는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346-3 서림공원 내에 있다.

[형태]

성내리 행군수선정비군 중 군수 마준영 비는 좌대 위에 비몸을 세웠으며, 비의 머리는 한옥 지붕형이다. 비의 재질은 돌이며, 크기는 높이 151cm, 너비 58.5㎝, 두께 17㎝이다. 군수 이용우 비는 좌대 위에 비몸을 세웠으며, 비의 머리는 한옥 지붕형이다. 비의 재질은 돌이며, 크기는 높이 155㎝, 너비 59㎝, 두께 16.5㎝이다. 군수 이용우 비는 좌대 위에 비몸을 세웠으며, 비의 머리는 한옥 지붕형이다. 비의 재질은 돌이며, 크기는 높이 182㎝, 너비 60㎝, 두께 30㎝이다.

[금석문]

성내리 행군수선정비군 중 군수 이용우 비 앞면 가운데에 ‘행군수이공용우청덕선정비(行郡守李公容愚淸德善政碑)’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광무육년 임인 팔월 일(光武六年 壬寅八月 日)’라 연기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광무 6년은 1902년이므로 군수 이용우 비는 1902년 8월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군수 마준영 비 앞면 가운데에 ‘행군사마공준영청덕선정비(行郡守馬公駿榮淸德善政碑)’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광무칠년 계묘 팔월 일(光武七年 癸卯 八月 日)’이라 연기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광무 7년은 1903년이므로 군수 마준영 비는 1903년 8월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우리마을의 삶과 문화』 상권에 의하면 군수 마준영 비의 건립 연대를 1881년으로 보았으나, 『실록』에 의하면 마준영은 1899년(고종 36) 5월 21일에 해남군수에 임용되었고, 1900년(고종 37) 10월 17일에 면직되었으므로 군수 마준영 비는 1903년(광무 7)에 건립되었다.

군수 이용우 비는 앞면 가운데에 ‘행군수이용우영세불망지비(行郡守李侯容愚永世不忘之碑)’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계묘 십일월 일 군 이면 립(癸卯十一月 日 君 二面 立)’이라 연기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계묘년은 1903년이므로 군수 이용우 비는 1903년 11월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현황]

성내리 행군수선정비군은 서림공원 내에 있으며, 해남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군수 이용우의 비는 2기가 있다.

[의의와 평가]

성내리 행군수선정비군은 조선 후기의 군수선정비군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