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6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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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山里上東山咸安李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Haman Yi Clan in Sangdongsan, Gagok-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연가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에 있는 함안 이씨 집성촌.
[명칭 유래]
조선 선조 때 산청 출신의 학자 권극량(權克亮)이 옮겨 와 강학소(講學所)를 짓고 자신의 아호를 따서 동산정사(東山精舍)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동산정사 맨 위쪽에 있는 마을이므로 상동산이라 하였다. 본디 숨어서 공부하기 좋은 곳이라 하여 둔동(遁洞) 또는 우리말로 된골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숙종 때 함안 이씨 이우백(李友白)이 진주에서 옮겨 와 둔동에 터를 잡아 살자 사람들이 둔동처사라 불렀고, 이후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함안 이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조선 광해군 때 편찬된 『진양지(晉陽誌)』 기록에 따르면, 상동산은 진주목 서면(西面) 적량리 와진동(臥津洞)의 한 마을이었다. 1789년(정조13) 동산촌, 1912년 동산동으로 개칭되었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산리에 속한 상동산이 되었다.
[자연 환경]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오지였으나 일제 강점기 마을 앞으로 부산~목포 간을 잇는 국도 2호선이 개설됨으로써 숨겨진 마을에서 벗어나 외부와 소통이 활발한 마을로 변모하였다. 마을 앞으로 섬진강 지류인 횡천강이 흐른다. 횡천강은 고려 시대 수운이 가능했던 큰 하천으로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보가 설치되어 풍부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황]
동산리 상동산은 2010년 12월 현재 면적은 1.44㎢이며 총 30가구에 82명[남자 39명, 여자 4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중 함안 이씨는 16가구이며 그 밖에 함안 이씨와 특수한 관계를 맺은 김씨, 박씨, 정씨 등이 거주한다. 마을 앞에 경전선 철도가 지나고, 주변의 기름진 농경지에서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 1888년(고종 25) 입향조 이후백을 기리고자 세운 동산재가 있다. 마을 앞 국도 2호선 도로변에는 함안 이씨 집성촌임을 알리는 세거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