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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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梨里 |
영어음역 | Sangi-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석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상이리라는 명칭은 상이동(上梨洞)에서 유래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청암면 상이동(上梨洞)과 답동(畓洞)이 통합되어 상이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서북쪽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발원하여 관음봉·시루봉을 거쳐 732m 높이의 봉우리가 뻗어 내려오고, 동남쪽으로는 하동호가 펼쳐져 있다. 이들 지맥과 주산의 연맥 사이로 골짜기가 형성되었으며, 그 사이로 횡천강 상류가 골짜기 사이를 곡류하면서 남쪽으로 흘러 하동호로 모인다. 대부분의 지대가 산지로 조성되어 있는 산간 마을이다.
[현황]
상이리는 청암면 중앙부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일 현재 면적은 16.26㎢로 이 중 밭이 0.34㎢, 논이 0.64㎢, 임야가 13.85㎢이며 총 145가구에 302명[남자 153명, 여자 1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남쪽으로 중이리, 북쪽으로 묵계리와 이웃하고, 나본·시목 등의 행정 마을로 이루어졌다. 나본은 산기슭에 동남향으로 들어서 하동호를 마주 보고 있는데, 상배몰[일명 상배목]·고래실·가림점 등의 자연 마을이 있었으나 하동댐 건설로 상배몰과 고래실은 수몰되었다. 시목은 하천을 서쪽에 끼고 서향으로 자리 잡았는데, 감나무골·아래감나무골·마당재·무군터·동매·절터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상이리는 계곡이 수려하며, 여러 바위들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특히 지방암과 그 위의 오래된 백일홍이 유명하다. 여기에는 전설도 있는데, 시목에 살던 한 처녀가 어느날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자 용이 지방암에 떨어졌다고 한다. 그 일로 지방암 반석에 청색의 기다란 줄무늬가 생겼는데, 끝 부분은 용의 꼬리처럼 뾰족하고 머리 부분은 물속으로 들어간 듯한 모습이었다. 그 뒤 이곳에 백일홍 두 그루가 자랐는데, 그 형상 역시 용과 같았다고 한다. 시목에는 조선 후기의 효자 박흥장(朴興章)을 기리는 정려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