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평기리와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를 연결하는 고개. 갈고개[170m]는 갈지리 마을 앞산이 풍수상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양이라는 ‘갈마음수형국(渴馬飮水形局)’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갈지리’라 하고, 고갯마루를 ‘갈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갈지리의 마을이 형성될 즈음 고개 일대에 칡[葛]이 무성하여 ‘갈고개’라고 하였다고도 한다....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영천군 북안면 상리와 청도군 운문면 정상리·마일리에 걸쳐 있는 산. 구룡산(九龍山)[674.8m]은 연중 마르지 않는 무지터라는 샘에서 아홉[九] 마리의 용(龍)이 승천하였다고 하는 전설에 의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구룡산이 청도군과 영천시를 경계로 하고 있어 ‘구룡’, ‘경산구룡’, ‘자인구룡’이라 부르기도 한다....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평기리·흥정리·사림리와 청도군 금천면 김전리에 걸쳐 있는 산. 대왕산(大王山)[615.7m]은 남산면의 주산이며, 정상에는 성터와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대왕이 산자락에 있는 마을을 수호해 주기 때문에 마을이 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인근 마을 이름을 ‘흥정(興政)’이라 불렀다고 한다. ‘대왕’은 산신의 별칭으로 추측된다. 마을에서는...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사림리와 청도군 매전면 금천리를 연결하는 고개. 벗고개[410m]는 옛날부터 고개를 넘어 다닐 때 옷을 벗지 않고는 더워서 다닐 수 없다고 해서 ‘벗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조선지형도』에는 복치(伏崻)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목고개, 복고개, 비곡재, 벅곡, 벅곡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벗고개 주변의 지질은...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를 연결하는 고개. 비내고개[420m]는 고개의 지형이 비녀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비녀고개, 비녀골이라고도 불린다. 비내고개는 병풍산과 두루봉 사이를 잇는 고개로 비슬지맥의 고도가 낮아지는 능선에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산암인 주산안산암질 안산반암으로 침식에 강하여 산...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하도리와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에 걸쳐 있는 산. 선의산(仙義山)[757m]은 신선들이 사는 산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선녀가 하강하여 춤을 추는 형상이라 ‘선의산(宣衣山)’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쌍계사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에 쌍계산, 정상의 바위가 평탄하고 넓은 것이 말안장 같다고 하여 마안산(...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사림리와 청도군 매전면 금천리를 연결하는 고개. 잉어재[358m]는 뒷산의 모양이 잉어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고개 아래 있는 잉어못에서 잉어떼가 골짜기를 따라 올라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어재, 잉애재, 잉어태 고개라고도 한다. 잉어재는 비슬지맥을 이루는 선의산과 대왕산의 중간에 있는 고개이...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조곡리와 남천면 신방리를 연결하는 고개. 조곡재(早谷岾)[430m]는 조곡리에 위치해 있어 부르게 되었다. 조곡리는 1794년(정조 18) 마을에 조곡서원(早谷書院)이 생기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곡재는 삼성산에서 동남쪽 능선을 따라 550m 지점에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자인층의 퇴적암으로 흑색 내지 암회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