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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232
한자 儀禮飮食
영어공식명칭 Ceremony Food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9년 3월 20일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7호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이연채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4년 3월 25일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7호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이연채 해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27일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최영자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6년 2월 9일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이애섭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4년 1월 9일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양영숙·민경숙 지정

[정의]

광주광역시 주민들이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는 동안 통과의례와 관련하여 차리는 음식.

[개설]

출생, 성년, 결혼, 사망 따위와 같이 사람의 일생 동안 새로운 상태로 넘어갈 때 겪어야 할 의식을 통과의례라고 한다. 또한 통과의례에 그 의미와 관련된 음식을 준비하는데 이를 의례 음식 또는 통과의례 음식이라고 한다. 광주광역시의 의례 음식도 다른 지역과 비슷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폐백과 이바지로 구성되는 혼례 음식이다. 식재료가 풍부하고 음식 문화가 발달한 광주 지역의 혼례 음식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종류도 많고 화려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폐백은 혼례식을 마친 뒤 신부가 시어른과 가족에게 정식으로 예를 갖추어 인사를 올리는 의식으로 혼인 의례 중 하나이다. 광주광역시의 폐백상에는 폐백닭, 구절판, 오징어오림, 곶감오림, 대추고임, 육포, 청주, 산적, 약과 등을 올린다. 폐백닭 대신에 마른 문어와 오징어로 닭을 만들기도 한다. 이바지는 정성껏 보내는 음식을 말하며, 이 중 결혼 이바지는 신부집에서 혼례가 끝난 후 사용하였던 음식을 신랑집에 보내는 것으로 광주광역시의 이바지 음식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화려하다. 광주광역시의 이바지 음식은 대나무 석작에 담아 보내는데 석작의 수는 홀수로 하며, 육류, 어류, 떡류, 한과류, 과실류, 술을 보낸다.

광주광역시에는 다른 지역에는 없는 의례음식장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의례 음식을 이어가고 있다. 1989년 3월 20일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지정되었던 고 이연채[1916~1994]는 신선로를 비롯한 찬류, 의례 음식류, 조과류, 음청류, 떡살 등 기타 전통공예작품 제작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994년 3월 5일 사망으로 1994년 3월 25일 무형문화재가 해제되었다. 고 이연채는 전라도 전통 폐백닭인 한지로 장식한 한지폐백닭과 계란지단을 얹어 장식한 지단닭의 전통을 보존 계승하였다.

최영자는 2002년 12월 27일에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지정되었다. 이연채의 조카인 최영자는 의례 음식 기능을 전수하였고, 전통 음식 남도의례연구회를 결성하기도 하였다. 폐백 음식, 이바지 음식, 제사 음식, 음청류, 조과류, 저장 찬류, 건포류, 부각, 한과류, 약밥, 떡, 찜, 탕류, 전통주 등 다양한 전라도 의례 음식과 전통 음식의 조리 방법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전승계보는 보성임씨할머니-최교영·이장전-최계원·윤석심-이광숙·최부진-이연채-최영자로 이어지고 있다.

이애섭은 2006년 2월 9일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지정되었다. 보성 출신인 이애섭은 어려서는 조모와 어머니의 전라도 음식 솜씨를 익혔으며, 결혼 후에는 울산 김씨가의 종부로 혼례음식, 이바지 음식 등을 계승하였다. 전라도 전통 폐백 음식과 이바지 음식 분야에서 정교한 솜씨를 인정받고 있다. 전승 계보는 이교문·은진송씨–이일·담양정씨–이용순·청송심씨–이상하·윤영면–이애섭으로 이어지고 있다.

양영숙은 2014년 1월 9일에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지정되었다. 통과의례 음식 중 특히 떡의 지역적인 고유성을 전승하고 있으며, 전통 꽃떡을 계승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징어 등 건어물 오림의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양영숙은 현재 의례 음식의 지역적인 특징의 잇기 위한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전승 계보는 양영숙의 외조모인 임영매-양영숙의 모친 이소례-양영숙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경숙은 2014년 1월 9일에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으로 지정되었다. 여흥민씨인 민경숙은 집안의 남도의례음식 솜씨와 철학을 전승하고 있다. 남도의례음식 중 과정류, 떡, 장류의 전통적인 조리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집안에서 내려오는 여주산병, 꽃산병, 송기떡을 계승하고 있다. 전승계보는 민경숙의 5대 조모인 경주김씨-하동정씨-양영숙의 모친 정귀례-민경숙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는 광주광역시의 의례 음식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는 남도의례음식장인 최영자, 이애섭, 양영숙, 민경숙의 기능 전수실과 함께 남도의례음식 체험 및 전수실이 있으며, 작품전시실에는 최영자의 고임상, 봉황오림, 납폐함과 봉채떡, 이애섭의 폐백과 이바지, 인삼정과, 구절판, 고임상, 양영숙의 돌상, 민경숙의 무등산수박 전통 음식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문헌]
  • 『광주의 전통음식』(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1998)
  • 광주광역시청(www.gwangju.go.kr)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http://gt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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