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사회복지법인 천혜경로원에서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있는 무료 노인 요양 시설.

[개설]

천혜경로원은 가정의 분위기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을 시설 운영의 목표로 삼아 노인 요양을 지원하고 있는 무료 사회복지 시설이다.

[건립 경위]

'나환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민족 계몽운동가 최흥종의 사위인 강순명이 광주 천변 빈민 공동체에서 걸인들과 동고동락하며 갈 곳 없이 거리에서 방황하는 노인들의 지친 육신과 외로운 영혼을 회복하고 이상 공동체를 마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천혜경로원은 초기에는 무료 양로 시설로 운영되었으나, 2007년 1월 1일부터 무료 요양 시설로 변경되었다.

[구성]

천혜경로원은 순명관, 천혜관, 창영관으로 건물이 구성되어 있으며, 기관 내에 예배실이 마련되어 있어 신앙 생활이 가능하다. 시설 내부는 상담실, 프로그램실, 정필언 쉼터, 물리치료실, 생활실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천혜경로원의 입소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이면 무료 입소가 가능하고, 실비 입소는 본인 및 배우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 의무자의 월소득 합산액을 가구원 수로 나눈 월평균 소득액이 도시 근로자가구 월 평균 소득액 이하인 65세 노인이 대상이며, 부부가 함께 입소하는 경우 그 이하의 노인도 가능하다. 매달 후원자들에게 경로원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이나 에피소드 등을 실은 소식지 '경로원 이야기'를 보내고 있으며, 미술 활동, 음악 감상, 실버 체조, 언어 치료, 인지 기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