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에 있었던 공립 교육 기관.

[변천]

1929년 전라남도 공립사범학교가 폐교되면서 교사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따라서 1938년 광주사범학교로 재개교하게 되었다. 개교 당시 전라남도 광주군 서방면 신안리[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일대]에 있었던 광주공립농업학교의 일부를 사용하다 1939년 전라남도 광산군 서방면 풍향리[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에 교사(校舍)를 지어 이전하였다.

광복 이후인 1950년 4월 공립에서 국립으로 이관되었으며, 1955년 4월에는 부설 영생유치원도 설치되었다. 병설 중학교는 1955년 4월에 개교한 중등교원 양성 기관인 광주사범대학의 부속 중학교로 이관되었다. 1961년 4월 국민학교 교원 양성 기관인 신제 사범대학으로 개편되었고, 1962년 3월 광주사범학교와 광주사범대학을 통합하여 2년제 전남대학교 병설 교육대학으로 개편하였다. 따라서 광주사범학교는 1962년 2월 9일 사범과 제17회 졸업식을 거행함으로써 폐지되었는다. 전남대학교 병설 교육대학은 1963년 전남대학교에서 분리되어 2년제 광주교육대학이 되었으며, 1993년 광주교육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교육 활동]

1938년 4월 9일자 총독부 고시 제319호에 따라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 관립광주사범학교를 설치하고 5년제의 심상과, 1년제의 강습과, 6년제의 부속 소학교를 두도록 하였다. 이에 광주공립농업학교의 일부 교사에서 입학식을 거행함으로써 광주사범학교가 개교되었다.

심상과는 1950년까지 존속되어 511명의 졸업자를 배출하였다. 강습과는 1945년 3월까지 6회의 수료자를 배출하였고, 1949년부터 1952년까지 다시 개설되어 3회 172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또한, 1940년 특설강습과가 개설되어 1944년까지 4회에 걸쳐 수료자를 배출하였고, 1942년 4개월 과정의 임시강습과가 설치되어 특설강습과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을 실시하여 1943년 3월까지 3회에 걸쳐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광복 이후 1946년 학제 개편에 따라 사범과와 중학교로 개편되고 남녀공학제로 운영되기 시작하였으며, 1950년 국립으로 이관되었다. 1951년에는 고등학교 수료 정도의 학력을 가진 상이군경을 대상으로 한 1년제의 초등과가 설치되어 1년 후 수료자를 배출하고 폐소되기도 하였다.

[현황]

2022년 현재 광주교육대학교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