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송정동(松汀洞)의 지명은 강가에 소나무가 많아 소나무 '송(松)'과 물가 '정(汀)'을 썼다는 설과 송정동 들녘 둠벙 하나에 소나무가 둘러져 있어 이 둠벙에서 발원된 명칭이라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송정동은 조선 초기 1397년(태조 6) 축성된 전라도병영성[고내상성지(古內廂城址)]에 있었고,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따르면 송정동은 광주군 광주목 고내상면에 속하였다. 고내상면에는 도상촌(道上村), 도하촌(道下村), 산정촌(山亭村), 도신촌(道新村), 수성촌(水城村)이 있었다. 1914년 고내산·소지·우산면을 합쳐 송정면이 되어서, 송정면 송정리가 되었다. 1935년 광주읍이 광주부로 승격될 때 광산군 관할이었으며, 1937년 송정읍이 되었다. 1986년 송정시로 승격되었다가 1988년 송정시와 광산군이 광주직할시에 편입되어 광산구가 신설되었다. 1995년 광역시 승격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으로 개편되었다. 송정동은 행정동인 송정1동과 송정2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송정1동에는 원동(元洞)·동부(東部)·상전(桑田)·고내상(古內廂)·용보(用洑) 등 5개 마을이 있고, 송정2동에는 호남동(湖南洞)·명동(明洞)·영동(榮洞)·신1동(新一洞)·신2동(新二洞) 5개 마을이 있다.

[자연환경]

송정동은 광산구의 동북단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극락강과 이웃하고 남쪽으로 황룡강이 흐르고 있다. 공군전투비행단과 광주공항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북쪽은 소촌동과 인접해 있다. 또 동남쪽에 송정평야가 넓게 자리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농사짓기 좋은 위치에 있었으나, 지반이 약하고 배수가 되지 않아 도심지 일부가 물에 잠기는 경우가 빈번하였다. 1913년 호남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송정평야 등 농경지가 변하기 시작하였다.

[현황]

2021년 현재 면적은 2.56㎢이며, 인구는 8,336가구에 총 17,842명으로 남자 8,975명, 여자가 8,867명이다. 송정동은 서쪽으로는 황룡강이 흐르면서 광산구 평동과 이웃하고 있고, 동쪽으로 신흥동, 남쪽으로 도산동, 북쪽으로 어룡동과 접하고 있다. 송정동의 남북으로 전라남도 목포시와 서울특별시를 연결하는 호남선과 동서로 목포시와 부산광역시를 연결하는 경전선이 지나가는 광주송정역이 있으며, 광주-송정 간 도로인 상무대로의 교통량이 많다. 또 광주도시철도 송정리역이 개통되어 있으며 광주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의 요지이다.

송정동에 있는 공공기관으로는 송정1동주민센터, 송정읍의회 및 광산구의회, 광산문화예술회관, 송정2동주민센터, 광산구청, 광주광역시 광산구 보건소, 광주송정동우체국, 송정단위농업협동조합이 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송광중학교, 송정중학교, 광주전산고등학교가 있다. 송정동에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송정떡갈비거리, 광산로[명동] 특화거리, 송정5일시장, 송정매일시장, 1913 송정역시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