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삼도동(三道洞)의 명칭은 삼도면(三道面)의 이름에서 유래하였고, 삼도면은 삼가면(三加面)과 도림면(道林面)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지었는데, 이외에도 여러 지명으로 불린다. 마을 이름으로 ‘배매’, ‘배문이’, ‘사기장골’이 있으며, 들이름으로 ‘염바다들’, ‘소금쟁이들’이 있다. ‘배맨돌’이라 부르는 입석이 남아 있으며, 등대를 뜻하는 ‘해등(海燈)’이라는 지명 등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삼도동은 백제시대에는 염해현(鹽海縣)에 속해 있었으며 통일신라 때 현이 폐지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나주목 삼가면과 도림면으로 분할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병합되어 나주군 삼도면 삼도리가 되었다. 1949년 나주군 평동면(平洞面), 삼도면, 본량면(本良面)이 광산군(光山郡)에 편입되면서 광산군 삼도면 삼도리가 되었다. 1988년 광주직할시의 구역 확장으로 전라남도 광산군이 광주직할시로 편입되고 광산구가 신설되면서 광주직할시 광산구 삼도출장소 관할 삼도동이 되었다. 1995년 광주직할시가 광주광역시로 승격되면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환경]

삼도동은 석문산 주변의 낮은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장성댐의 수로가 마을 위로 지나갈 정도로 지대가 낮은 편이다.

[현황]

2020년 11월 기준으로 면적은 3.52㎢이며, 인구는 1,393가구에 총 2,296명으로, 남자가 1,164명, 여자가 1,132명이다. 법정동인 삼도동은 도덕동, 송산동, 지평동, 오운동, 삼거동, 양동, 내산동, 대산동, 송학동, 신동과 함께 행정동인 삼도동의 관할하에 있다.

삼도동은 대산동과 인접하고 있으며, 평동과 경계에 있다. 삼도동의 자연마을로는 회룡(回龍)마을, 도야(道也)마을, 동촌(洞村)마을, 신광(新光)마을이 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야마을, 동촌마을과 회룡마을, 신광 마을이 마주하고 있다. 회룡마을은 동쪽으로 앞산, 서쪽으로 병풍산, 남쪽으로 금성산, 북쪽으로 석문산이 있다. 마을 앞산에는 기우제를 지냈던 제당터가 있으며, 마을의 샘은 중앙샘, 아랫잼샘 등 세 개가 있었으나, 지금은 중앙샘만 이용한다. 마을 뒷산에는 송음정(松陰亭)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마을의 버스승강장 근처에 홍성장씨 문중일에 공로가 있다 하여 농음(農陰) 장동진(張東軫)·덕암(德菴) 장동택(張東澤)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도야마을은 동쪽으로 도야제가 있고, 서쪽에는 금성산이 보이며, 남쪽은 주산이 막아주고 있고, 북쪽으로 희여재가 있다. 희여재를 넘으면 오운동이 나온다. 마을 뒷산에 상산김씨 재실인 양산재(陽山齋)가 있으며, 마을 정자 옆에 진주정씨 재실인 석남재(石南齋)가 있다. 또한 마을 입구에 양산 김우생의 유허비(遺墟碑)가 있으며, 마을 동북쪽에 정복규의 개인 정자였던 불리정(不離亭)이 있다. 신광마을은 동쪽으로 회룡마을, 서쪽으로 망산, 남쪽으로 금성산, 북쪽으로 부처산이 있다. 마을 옆으로 장성천이 흐르고 있으며, 장성천에는 신광교가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