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불재
-
산이나 언덕을 넘어 다니도록 길이 나 있는 비탈진 곳. 『조선지지자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관내 고개는 100여 개이고, 3할은 한글 명칭이 병기되어 있다.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충효동 북산치(北山峙), 금곡·운림동 백토[梨]치, 덕의동 접(蝶)·상대곡치(上大谷峙), 산수동 잣고개[尺峙], 화암동 늦재[晩峙], 지산동 괘일치(掛日峙), 태령동 니거릿재[四街峙], 효령동 한토치(寒...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샘골에서 발원하여 광주 시가지와 시청을 경유하여 서구 마륵동·광산구 우산동, 영산강 합류점 하구까지 흐르는 국가하천 광주천의 이야기. 광주천은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샘골에서 발원하여 광주 시가지와 시청을 경유하여 서구 마륵동·광산구 우산동, 영산강 합류점 하구까지 24.3km의 길이로 흐르며, 유역면적은 108.42㎢이다. 2020년 초 증심사천 합류점에서...
-
광주광역시 또는 광주광역시를 상징하는 무등산 등을 소재로 창작한 대중가요. 1900년대 우리나라 대중문화는 중앙에 집중되어 있지만, 인간의 귀소본능은 고향을 꿈꾸게 하고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가끔 지역을 언급하며 창작한 노래들, 지역과 관련하여 추억을 돌이키는 노래들, 예를 들어 「목포의 눈물」,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같은 노래들이 인기를 끌게 된다. 전라도 광주를 소재로 한...
-
광주광역시 북구와 동구, 전라남도 화순군과 담양군에 걸쳐 있는 높이 1,187m의 산. 『삼국사기지리지』에는 ‘무진악(武珍岳)’이라고 나오고, 『고려사지리지』에는 “백제 때 「무등산곡(無等山曲)」이라는 속악(俗樂)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서석산이라고 하며, 하늘같이 높고 큰 것이 웅장하게 50여 리[약 400m]에 걸쳐 있다”고 나와 있다....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일대에서 발원하여 서구 치평동 일대에서 영산강과 합류하는 하천. 옛 기록에 의하면 광주천은 건천, 조탄강으로 불리었다. 16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건천이라고 부른 기록이 있다. 또 광주천의 상류는 금계, 하류는 대강,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조탄강은 조탄보라는 제방이름에서 유래하였는데, 한말 때까지 건천 또는 조탄강이라고 불리던 것...
-
조선 후기 전라도 광주 지역을 유랑한 문인. 김병연(金炳淵)[1807~1863]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성심(性深), 호는 난고(蘭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김이환(金履煥)이며 할아버지는 선천부사(宣川府使) 김익순(金益淳)이다. 아버지는 김안근(金安根)이고, 어머니는 함평이씨(咸平李氏)이다. 부인은 장수황씨(長水黃氏)이며, 아들은 김학균(金翯均), 김익균(金翼均)이다....
-
광주광역시에서 김삿갓이 지나갔다고 하는 청풍쉼터에서 화암마을 옛주막터에 이르는 무등산 옛길의 한 구간.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알려진 김병연(金炳淵)[1807~1863]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평안도 선천부사였던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 때 투항한 죄로 멸족당한 가운데 형과 함께 살아남았고,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어 형제가 어머니에게 돌아가 강원도 영월군에서 숨어 살았다....
-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과 지산동에 걸쳐 있는 산. 조선대학교 본관 바로 뒷산 정상의 두꺼비 바위 위에 철제로 된 국기봉이 있었는데, 이곳에 태극기를 항상 게양하여 봉우리 이름을 깃대봉[국기봉]이라고 불렀다. 각종 지도나 등산안내도에 깃대봉으로 기록된 위치[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산53-1]는 국기봉이 세워졌던 장소가 아니라, 그곳에서 서쪽 아래 조선대학교 쪽으로 100m가량 내려온...
-
광주광역시 동구, 북구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일대의 바윗덩어리밭. 바윗돌이 밭을 이루듯 넓게 분포하고 있는 곳을 ‘너설’ 또는 ‘너덜’이라 한다.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단애면으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진 암괴들이 사면 기저부에 설형으로 쌓인 지형을 일컫는다. 기계적 풍화와 관련된 것으로 주빙하 기후 지역에서 전형적으로 발달한다. 따라서 현재 주빙하 기후 지역이 아닌 다른 지...
-
근대 시조 작가이면서 사학자인 이은상이 전라도 광주 지역에 있는 무등산을 4일간 등정하고 기록한 기행 수필. 「무등산 기행(無等山紀行)」을 지은 이은상(李殷相)[1903~1982]은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났다. 1923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서 수업하고 1925~1927년 일본 와세다대학 사학부에서 청강하였다.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되어 홍원경찰서와 함흥형무소에 구금되었으며...
-
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을 등산하기 위해 조성한 길. 무등산은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3년 3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비롯하여 전라남도 화순군의 서유리공룡화석지, 담양군의 추월산 등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지질유산이 분포되어 있어, 2014년 12월에는 국가지질공원, 2018년 4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인증되었다....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과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사이에 있는, 무등산의 기운을 담아 펼쳐진 주상절리. 서석대와 입석대는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과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있는 주상절리이다. 수직단애(垂直斷崖)는 무등산 정상에서 남서쪽 해발고도 1,060~1090m, 970~1,000m에 자리한다. 한랭기후 속 동결·융해작용의 반복으로 형성된 암주이다. 지형학에서는...
-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백양사 말사. 무등산의 아미타불암(阿彌陀佛庵)의 옛터로 추정된 곳에 1959년 평양 출신 장문빈(張文彬)이 일반인의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던 공간을 모두 허물고 문빈정사(文彬精舍)를 건립하였다. 1969년 주지 종산 이후 광주광역시 한국불교 태고종(太古宗)의 산실이 되었다. 1978년 주지 석산(石山)이 창건주의 기증으로 대한불...
-
광주 지역에 분포하는 평지보다 높이 솟은 땅의 부분. 산(山)과 봉(峯)의 구분은 다소 모호하여 산 자체의 절대적인 높낮이 기준을 벗어나 주위의 환경에 따라 상대적으로 산이나 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과 용연동에 걸쳐 있는 산. 새인봉(璽印峯)은 높이 610.8m의 산으로, 새인봉 코스는 무등산 등산 코스 중의 하나로 이용된다....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에 있는 무등산 계곡. 용추계곡은 무등산 장불재의 서쪽 200m 아래에 자리한 샘골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계곡을 이루어 흐르다 형성된 계곡으로 총 4㎞이다. 계곡 양쪽은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숲이 있고, 다래나무 덩굴이 계곡을 뒤덮어 낮에도 하늘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울창하게 덮고 있다. 계곡의 물이 중머리재 남쪽에 이를 즈음에 바위와 숲의 경관이 절정에 이...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에 있는 폭포. 용추폭포는 무등산의 용추계곡에 있는 높이 9.8m의 천연폭포이다. 용추계곡은 장불재에서 펼쳐진 높이 900m의 넓은 고원지대로부터 흘러내린 물이 모여 이루어진 곳이다. 용추폭포의 형성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는 단단하고 풍화에 강한 석영안산암질 응회암과 상대적으로 풍화에 약한 유문암 사이의 암질 차이에 의해 폭포가 형성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과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를 연결하는 고개. 광주천이 발원하는 곳으로 '긴골'이 한자로 표기되면서 장골〉장불재로 변했을 가능성이 높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장불동(長佛洞), 『대동지지』에 장불치(獐佛峙), 『유서석록』에 장불천이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발행한 5만분의 1 지형도에 장불치(長佛峙)가 표기되어 있다....
-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과 용연동을 연결하는 고개. 고갯마루가 넓은 풀밭으로 마치 스님의 머리와 같아 중머리[승두봉]라 한다. 『유서석록』에는 ‘중령(中嶺)’이라 적혀 있다. 『한국지명총람』13-전남편의 운림동에 “중머릿재는 백토제 동쪽에서 가제뜸으로 가는 고개”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 지한면에 ‘승두치(僧頭峙)’가 보인다....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금곡동과 동구 운림동에 걸쳐 있는 산. 중봉은 중머리재에서 서석대나 무등산 정상으로 오르는 중간 길목에 있는 산이다. 중봉 인근의 예전 군부대 주둔지였던 자리가 훌륭한 억새밭으로 복원되었다....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과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걸쳐 있는 바윗덩어리밭. 지공(指空)은 승려 법호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산비탈을 따라 미끄러져 내린 돌밭 틈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을 흐르는 하천. 풍암천(楓巖川)의 명칭은 인근에 있는 풍암정과 풍암제[풍암저수지]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풍암'이라는 이름은 풍암정을 지은 김덕보(金德普)[1571~1627]의 호인 '풍암'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