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에서 2004년에 발간한 『광주읍지』 1924년판의 국역본. 『광주읍지(光州邑誌)』는 1491년(성종 22) 최초로 간행된 이래 1699년(숙종 25)과 1879년(고종 16), 그리고 1924년에 증보판(增補版)이 간행되었다. 『(국역)광주읍지 : 1924년판』은 1879년 기묘판(己卯版)을 대폭 수정·보완한 1924년 갑자판(甲子版)을 저본(底本)으로 한 것...
-
남북국시대 서남해 비장을 역임하고 후백제를 건국한 후백제의 시조. 견훤(甄萱)[892~936]의 출신에 대해서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견훤전에 따르면 견훤은 본래 성은 이씨였으나, 뒤에 견씨로 바꾸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상주 가은현(加恩縣)[경상북도 문경군 가은읍]의 농민 출신으로 뒤에 장군이 된 아자개(阿慈介)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일대에 있던 인공 호수. 경양방죽의 건립 경위와 실체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기록은 없다. 1902년 6월 9일 자 『황성신문』은 경양방죽이 흉년을 방지할 목적으로 신라 진성여왕 때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광주 지역에 전해진다는 기사를 실었다. 1440년(세종 22) 세종의 농공정책의 일환으로 3년 만에 완공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한...
-
최치원을 시조로 하는 광주광역시의 세거 성씨. 『삼국사기』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씨는 신라 2대 유리왕 9년인 서기 32년에 6부에 사는 사람들에게 성을 정해줄 때 사량부(沙梁部)에 내린 성씨이다. 실제 인물은 신라 말엽 당나라에 유학 갔다 온 최치원(崔致遠)[859~?]이 최초라 최치원을 경주최씨의 시조로 모신다. 광주 양과동을 중심으로 사는 경주최씨 중 최형한(崔亨漢)은 148...
-
초기 국가 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전라도 광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전라도 광주 지역은 6세기 중엽부터 백제의 영역이었다. 백제는 고조선 멸망 이후 고구려에서 남하하여 온 유이민 집단이 한강 유역에 건국한 나라이다....
-
김흥광을 시조로 하는 광주광역시의 세거 성씨. 광산김씨는 조선시대 문과급제자를 269명이나 내 조선조 5대 명문에 속한 집안이다. 사계 김장생(金長生)[1548~1631]과 아들인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1574~1656]이 문묘에 배향되어 명문으로 꼽힌다. 14세 양간공 김연(金璉) 집안을 경상북도 예안파라고도 하며, 그 후손이 김장생으로 13세손이다. 양간공 예안파에서만...
-
박혁거세를 시조로 하는 광주광역시의 세거 성씨. 국내 3대 성에 속하는 박씨는 먼 시조를 신라 개국조인 박혁거세에 두고, 세계(世系)가 가능한 본관만 169관(貫)에 달한다[2000년 통계]. 『증보문헌비고』에는 310본(本)이 적혀 있으나 많이 줄어든 셈이다. 광산박씨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광산 향토지에 광산현 토성으로 나오는 광산 본관 박씨이다. 광주 고을에서 조선시대 박씨...
-
광주광역시의 세거 성씨. 광산장씨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광산 향토지에 나오는 광산 본관 장씨이다. 장(張)씨는 국내 9위의 성씨로 『증보문헌비고』에는 245본관을 기록하고 있으나 현존 장씨 본관 수는 61본이다. 전국 장씨 91만 9339명 중 인동장씨가 64.3%를 차지한다. 인동은 안동의 옛이름이므로 같은 고장을 뜻하고 있지만, 인동장씨는 장금용(張金用)을 시조로 하고 안동...
-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멸망시킨 후 940년 무주에서 개칭한 이름. 광주(光州)는 종래 백제의 무진주라는 명칭에서 통일신라 경덕왕대에 무주라고 불렸으며, 신라 9주의 하나로서 정치·행정·군사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
광주직할시에서 1879년(고종 16)에 간행한 『광주읍지』 를 번역대본으로 삼아 1990년에 발간한 국역본. 『광주읍지(光州邑誌)』는 박광일(朴光一)과 유익서(柳益瑞)가 1699년(숙종 25)에 처음으로 찬술(纂述)하였고, 김효일(金孝一)과 기학경(奇學敬)이 1792년(정조 16)에 개수(改修)하였다. 그러나 1699년판과 1792년판은 남아 있지 않고, 1799년(정조 22)에...
-
남북국시대[후백제]와 고려 전기에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사공을 역임한 공신. 김길(金吉)[?~?]의 본관은 광산(光山)이다. 할아버지는 신라 신무왕(神武王)의 셋째 아들이며, 태조(太祖) 왕건(王建)[877~943]이 광산부원군(光山府院君)으로 봉하여 광산김씨의 시조가 되었다. 아버지는 각간(角干)을 지낸 김식(金軾)이다....
-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시중과 광주의 지방관을 역임한 진골 귀족. 김헌창(金憲昌)[?~822]의 아버지는 태종무열왕의 6세손인 이찬 김주원(金周元)[?~?]이다. 김헌창의 아들은 김범문(金梵文)[?~825]이다....
-
고려 후기 광주 지역 출신으로 평장사와 광주군에 임명된 문신. 광주노씨(光州盧氏)는 당(唐)에서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지내고 신라로 이주한 노수(盧穗)의 맏아들로 광산백(光山伯)에 봉해진 노해(盧垓)를 시조로 한다. 이후 후손들이 광산(光山)을 본관으로 삼아 이어왔는데 광주군(光州君) 노만(盧蔓)이 광주파의 1세조이다. 노만의 후손은 노승조(盧承肇)를 파조로 하는 규정공파(糾正公派...
-
2009년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교류 협약을 맺어 시행하고 있는 상생 사업. 달빛동맹은 2009년 이래로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맺어 온 상호 협약을 바탕으로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간 교류를 증진하려는 상생 사업이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순우리말인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머리글자를...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대동 송정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딸이 닭으로 친정아버지를 속이는 이야기. 「닭으로 친정아버지 속인 딸」은 딸이 자신의 닭은 하루에 달걀 열 개를 낳는다면서 친정아버지를 속이는 이야기이다....
-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에 있는 광산김씨 유허비. 담양평장동광산김씨유허비는 광산김씨 세거지 내력을 기록한 유허비로, 광산김씨 시조인 신라 신무왕의 3남 김흥광(金興光)이 둔거한 곳에 1739년(영조 15) 김진동 등이 주도하여 세웠다. 건립 당시에는 전라도 광주에 속하였으며 1914년에 담양군으로 편입되었다....
-
통일신라시대 전라도 광주의 증심사와 쌍봉사를 창건하고 사자산문(獅子山門)의 기초를 닦은 승려. 도윤(道允)[798~868]은 통일 신라 시대의 승려로, 속성은 박씨, 호는 쌍봉(雙峰), 시호는 철감(澈鑒)이며, 798년(원성왕 14) 황해도 한주 휴암에서 태어났다. 815년(헌덕왕 7) 귀신사(歸信寺)로 출가하였고, 825년(헌덕왕 17)에 당으로 유학을 떠났다. 마조 도일(馬祖道...
-
고대 초기 국가 시대에 경기·충청·전라도 일대에 존재하였던 삼한시대의 정치 연맹체. 역사적 실체로서 마한이 성립된 시기를 알 수 있는 문헌 기록은 『삼국지(三國志)』에 보이는 고조선 준왕(準王)의 남천 기록이다. 위만에 쫓긴 준왕이 바다를 통해 한(韓)의 땅에 정착하여 왕을 칭하였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때가 기원전 194년이다. 이는 이미 그 시기에 한이라 불린 사회가 형...
-
조선 후기 문신인 김도수가 전라도 광주 지역의 무등산에 있는 원효사를 방문하고 쓴 한시. 「무등산(無等山)」을 지은 김도수(金道洙)[?~1742]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본관은 청풍(淸風)이고 자는 사원(士源), 호는 춘주(春洲)이다. 음보(蔭補)로 공조정랑, 지례현감(知禮縣監), 통천군수, 금산군수 등을 지냈다. 노론·소론·남인·승려에 이르기까지 당색이나 신분과 상관없이 많은 문...
-
광주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원광법사에 관한 이야기. 원광은 신라 진평왕(眞平王)[재위 579~632] 때의 승려이다. 원광은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 신라로 돌아와 큰 승려가 되었고, ‘세속오계(世俗五戒)’를 만들었다. 이야기는 원광이 중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이유와 중국에서 부처님의 가호(加護)로 목숨을 건진 전설로 구성되어 있다....
-
통일신라시대 전라남도 일대의 15개 군을 관할하던 무주의 치소인 무진주에 있던 성.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확대된 영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국을 9주로 나눌 때 전라남도 일대의 15개 군을 관할하는 무주(武州)의 치소(治所)는 무진주(武珍州)[현 광주광역시]였다. 따라서 무진주에는 주의 장관인 도독이 근무하는 성이 축조되었는데, 이것이 무진도독고성(武珍都督古城)이다....
-
붓다를 교조로 삼고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는 종교. 광주광역시는 역사적으로 백제 문화권에 속하는 곳이다. 따라서 광주광역시의 불교 역시 붓다(Buddha)의 가르침을 지상에 실현함으로써 민중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하려는 차원에서 일찍부터 포교된 종교라고 할 수 있다. 기록이 없어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백제시대에 이미 인근 전라남도 영광과 장성을 거쳐 자연스럽게 민중들에게 불교가 전해...
-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일대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성거사의 터. 성거사(聖居寺)는 광주공원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로, 언제 창건되었고 언제 폐사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현재 성거사 터로 추정되는 곳에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된 (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傳光州聖居寺址五層石塔)이 있다....
-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에 있는 산. 성거산과 그 주변은 산이름처럼 거북이와 관련이 깊다. 성거산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신사 등이 조성되었다가, 현재는 광주 제1호 공원으로 조성된 광주공원이 있고, 광주향교, (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 현충탑 등도 있다....
-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살아오고 있는 성씨에 대한 개관. ‘씨(氏)’는 사람 이름에 붙여 쓰는 높임말이다. ‘성(姓)’은 혈연 관계를 나타내는 칭호이다. 옛날의 성은 낳은 어머니를 뜻하였으나 점차 사회제도가 부계사회로 정착되면서 한 시조를 내세워 그 후손들이 다같이 쓰는 부호가 되었다. 중국의 신화시대라 할 삼황오제시대는 모계사회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중국 민족의 시조...
-
광주광역시 서구 세하동 동하마을에 있는 한산정씨 세거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조선의 취락』[795쪽]에 보면 광주 집성촌의 한 동네로 서창면 세하리가 나온다. 이 항목을 보면 가구수 69집 가운데 30집이 흥성장씨라고 현황을 밝히고 있다. 연혁편에서 40여 년 전에는 설(薛)씨들이 살았으나, 그 후에 한산정씨들이 많이 옮겨 살다가 선조 때 이르러 장(張)씨...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주광역시의 역사. 광주광역시는 삼한시대에는 마한, 삼국 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다. 백제 때 광주광역시는 무진주, 통일신라시대에는 무주라 불렀으며, 광주라는 명칭은 940년(태조 23)에 처음 사용되었다. 고려시대인 1018년(현종 9) 행정구역을 재편할 때 해양현(海陽縣)으로 강등되었다가 그 후 주로 승격되었으나 1310년(충선왕 2)에 다시 화평부...
-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봉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왕자대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 광주광역시 용봉동[광산구]에 있는 왕자대(王子臺)에 관한 두 가지의 지명설화이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 왕동에 있는 광산김씨 재실. 원산재는 광산김씨의 재실로 배향 인물은 알려지지 않았다. 광산김씨는 신라 신무왕의 삼남인 김흥광(金興光)을 시조로 하는 성씨로 한국의 대표 가문 중 하나이다....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무등산 계곡.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무등산에 머물면서 절을 개축한 후부터 원효사, 원효암, 원효당 등으로 불리었는데, 원효계곡은 원효사에서 유래되었다....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 말사. 무등산 의상봉을 마주한 곳에 자리한 원효사(元曉寺)는 신라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확실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846에 자리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 무등산의 북쪽 기슭의 원효계곡에 있는 원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원효사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
광주광역시에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날것으로 갖은양념에 무친 향토 음식. 육회란 흔히 소의 살코기를 얇게 저며서 가늘게 썰어 참기름을 비롯한 갖은양념을 한 회(膾)를 말한다. 광주 지역에서는 지역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서 비릿한 냄새를 없애기도 한다.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원기 회복에 좋고, 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식감을 더 부드...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산. 윤필봉은 윤필거사가 좌선수도하였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윤필봉 꼭대기에 안양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과거에 안양사(安養寺)라는 절이 있어 안양굴이라 부르게 되었다. 안양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광주군사』[1933]에 “신라 흥덕왕 대에 원효국사의 동생 원필(元弼)거사의 거소였다”라고 하였다....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산. 의상봉의 서쪽은 절벽이고, 의상봉 정상에 있는 평평한 바위를 의상대(義湘臺)라고 한다. 의상대에서 의상대사가 수도하였다는 말이 전해지는데, 『광주군사』[1933]에 “원효사의 앞산을 의상봉이라 칭하고 이 정상에 의상대가 있다. 신라 고승 의상은 원효국사와 함께 입당한 고승이다. 대사의 수도처로서 전망이 대단히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라 고승인...
-
광주광역시에서 점쟁이가 점을 치는 방법. 점쟁이는 남의 신수를 점쳐 주고 돈을 받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점쟁이를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점을 친다. 사람들이 점을 치는 점복의 역사는 인류 생활과 더불어 찾아볼 수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민족에게나 모두 존재해 왔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자연현상을 통해 점을 쳐 왔으며,...
-
광주광역시에서 제기를 발로 차며 노는 민속놀이. 제기차기는 엽전을 종이나 천으로 싸서 실로 꿰어 만든 제기를 발로 차면서 노는 놀이이다. 겨울철에 많이 하며 한 발로 몸을 지탱하면서 다른 발로 제기를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차야 하기 때문에 매우 활동적인 놀이이다. 주로 아이들이 많이 행한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림동에 있는 광산김씨 재실. 종산재는 광산김씨 재실이다. 광산김씨는 광주광역시 광산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시조는 김알지(金閼智)의 후손인 신라 신무왕의 아들 흥광공이다. 광산김씨는 고려 초기 삼중대광(三重大匡)에 오른 3세손 김길(金佶)로부터 8대에 걸쳐 평장사(平章事)를 배출하여 명문 가문의 기반을 이루었으며, 15세손으로 대광(大匡)에 오른 김정(金鼎)의...
-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전국을 9주로 나누어 통치하던 시기. 통일신라시대 전국을 9주로 나누었을 때전라남도 일대는 무진주(武珍州)로 편제되었고, 치소는 지금의 광주광역시였다. 무진주는 무주(武州)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무주는 전라남도 지역 행정의 중심지였다. 이 시기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무등산 일대의 무진고성이 있다....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지방 인재 교육을 위해 광주 지역에 세운 공립학교. 우리나라에서 학교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있었는데, 고구려의 태학(太學), 신라의 국학(國學)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들 학교는 중앙에 설치된 관학으로, 귀족의 자제를 교육하던 일종의 관리 양성 기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고구려의 경당(扃堂)에서는 서민의 자제를 교육한 것으로 보이지만 남아 있는 문헌...
-
통일신라 말기와 고려 전기에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사회 변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지방 세력. 호족의 기원은 지방으로 낙향한 진골 귀족이나 6두품 계층, 주(州)·군(郡)의 이직자(吏職者)들, 그리고 촌의 행정을 담당한 촌주(村主)들이다. 대개는 대대로 그 지방에 토착하였던 촌주(村主) 계통의 지방 세력에서 나왔다. 구체적으로 유형을 나눠보면 ① 지방 호족(地方豪族)의 토대 위에서 신...
-
광주광역시에서 음력 3월 3일[삼짇날] 무렵에 부녀자들이 교외나 인근 산에 올라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 화전놀이는 음력 3월 3일[삼짇날] 무렵에 부녀자들이 인근 산이나 교외로 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하루를 즐기며 노는 세시풍속이다. '화류(花柳)놀이' 혹은 '꽃놀이'라고도 한다. 마을에 따라서는 화전놀이를 할 때 진달래꽃을 꺾어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참기...
-
고대 남북국시대에 견훤이 완산주에 세운 왕조 국가. 신라 말의 호족 가운데 사벌주[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의 원종과 애노, 죽주[지금의 경기도 안성]의 기훤, 북원[지금의 강원도 원주]의 양길, 완산[지금의 전라북도 전주]의 견훤, 철원의 궁예 등이 당시 두드러진 지방 세력가이었다. 이 중 독자적인 정권을 수립하는 데 성공한 인물이 견훤과 궁예(弓裔)[?~91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