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김삿갓이 지나갔다고 하는 청풍쉼터에서 화암마을 옛주막터에 이르는 무등산 옛길의 한 구간.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알려진 김병연(金炳淵)[1807~1863]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평안도 선천부사였던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 때 투항한 죄로 멸족당한 가운데 형과 함께 살아남았고,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어 형제가 어머니에게 돌아가 강원도 영월군에서 숨어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