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전라남도 광주에서 고수로 활동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천대용(千大龍)[1930~2001]은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군곡리 출생으로 부친은 천두성, 모친은 최휘덕이다. 송지초등학교와 해남중학교를 졸업하였다. 해남은 예로부터 판소리고법이 강성했던 지역으로, 천대용 역시 지역에서 활동하던 많은 고수들과 인연을 쌓으면서 고수의 길을 개척하였다....
명창의 소리에 북으로 장단을 반주하는 기법으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고법은 판소리 창자의 소리에 북으로 장단을 맞추는 반주법을 말한다. 고법의 선율은 맺고, 달고, 푸는 자연의 섭리를 닮았다. 판소리에서는 일고수이명창(一鼓手二名唱)이라 하여 고수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겼다. 고수는 소리꾼의 소리에 맞춘 장단과 추임새를 운용하며, 장시간 지속되는 소리판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