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의 지류인 광주광역시의 극락강을 소재로 삶의 애환을 그린 서연정의 시조. 서연정(徐演禎)[1959~]이 지은 「극락교를 건너다」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극락강의 명칭을 기반하여 상상력을 펼치고 있는 작품으로, 극락의 세계와 세속의 세계를 대조하며 삶에 대한 사유를 그리고 있다. 2017년 미디어민에서 발행한 서연정의 여섯 번째 시조집 『광주에서 꿈꾸기』에 수록되었다. 서연정은 1...
전라남도 광주에 있는 무등산을 둘러싼 다양한 의미를 성찰하고 있는 황지우의 시. 「무등」에서 황지우(黃芝雨)[1952~]는 시의 본문을 무등산 형태로 나열하면서 무등산의 의미를 폭넓게 사유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형상화하고 있다. 1985년에 민음사에서 발행한 황지우의 두 번째 시집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에 수록되었다. 황지우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에서 전해오는 전통 민속놀이. 고싸움놀이는 원래 광주광역시 남구[구 전라남도 광산군 대촌면] 칠석동 마을에서 정월 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던 민속놀이이다. 해방 이후 전승이 중단되었던 것을 당시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춘상 교수가 발굴, 복원하였다. 1969년 제1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1970년...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태어난 곽재구가 '사평역'이라는 허구의 역사(驛舍)를 배경으로 지은 시. 「사평역에서」는 곽재구(郭在九)[1954~]가 '사평역'이라는 허구의 역을 설정하여 그곳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삶을 반추하며 삶의 애환을 곱씹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린 시이다. 1980년대 대표적인 서정시로 많은 사람에게 애송되었다. 1983년에 소설가 임철우가 「사평역에서」를...
시인 송기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에서 죽은 자와 남겨진 자의 슬픔을 표현한 시. 송기원[1947~]이 지은 「솔바람」은 짧은 형식 안에 시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파괴된 공동체를 형상화하고 있다. 「솔바람」은 1984년 '창작과비평사'에서 발간한 17인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수록되었으며, 1987년 출판사 '인동'에서 발간한 5월광주항쟁시선집 『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문사 사진기자 등이 촬영한 흑백 필름 및 사진. 현재 흑백 필름 및 사진 자료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있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중에 사망한 윤상원 열사를 추모하는 서연정의 시조. 서연정의 시조 「천동마을 어머니」는 5.18광주민주화운동 중에 사망한 윤상원 열사 생가의 모습과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제목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천동마을'은 윤상원 열사가 태어난 곳이고, 시에서 언급한 "1980년 5월 27일"은 윤상원 열사가 사망한 날이다. 천동마을 윤상원 열...
시인 송기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시대의 억압과 고통으로부터 소중한 가족을 지키려는 강렬한 의지를 표현한 시. 송기원(宋基元)[1947~]은 「한파」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한파'로 비유하여 화자를 한파에 맞서 불을 지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였다. 그리하여 "더 이상 빼앗길 수 없는" 민중의 강렬한 저항 의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한파」는 198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