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수동 이신의 종가에 소장된 조선시대 문신 이신의 종가의 일괄 고문서.

[개설]

이신의종가소장고문서는 이신의(李愼儀)[1551~1627]의 직계 후손이 작성하여 발급하거나 발급받아 이신의의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이다. 이신의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형에게서 학문을 배우다 1582년(선조 15) 학행이 높아 천거되어 벼슬길에 올랐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향에서 300여 명을 이끌고 왜적과 싸워 공을 세웠고, 그 공으로 여러 차례 승진되었다. 이신의는 1617년(광해 9)에는 광해군의 폭정에 항거하다가 이항복, 정홍익 등이 유배되자 이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려 자신도 유배길에 올랐으며 『석탄집』등을 남겼다.

[구성/내용]

이신의종가소장고문서는 130여 점의 고문서 중 청원, 소송 관계 고문서와 호적 자료, 순조~고종 사이의 고문서가 많다. 이 문서들 가운데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7종 57점으로, 공신에 오르면서 발급받은 「선무원종공신녹권」1점, 준호구 38점, 호적 단자 12점, 소지 1점, 재산 분배 문서인 분재기 3점, 별급 명문 1점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이신의와 8대에 걸친 후손들의 호적 자료는 식년(式年)마다 발급[준호구]받거나 제출[호적 단자]한 자료가 거의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어 자료의 연속성에서 가치가 있으며, 사료적 가치 또한 높은 유물로 평가된다. 이신의종가소장고문서는 1998년 5월 7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