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단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0724
한자 女性團體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최소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22년 11월 - 광주YWCA 설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28년 11월 - 소녀회 조직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29년 - 근우회 광주지회 설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0년 2월 - 백청단 조직

[정의]

일제강점기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여성들에 의해 조직되고 운영되었던 여성 단체와 여성 운동.

[개설]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는 1922년 11월 광주YWCA 설립된 이래 여성 개화 운동과 체육 활동이 이루어졌다. 1928년에는 소녀회(少女會), 1929년에는 근우회(勤友會) 광주지회, 1930년에는 백청단(白靑團)이 조직되어 여성 운동과 함께 항일 운동을 활발히 펼쳤다.

[광주YWCA]

1922년 4월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 연합회[한국YWCA]가 창립된 이후 1922년 11월 지방에서 최초로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 YWCA가 조직되었다. 광주YWCA는 여성 개화의 주요 사업인 야학을 첫 번째 사업으로 펼쳐 나갔는데, 초기 야학반은 숭일학교 별관 교실에서 시작하여 1927년에는 농촌까지 야학반을 운영하는 등 크게 활동을 펼쳤다. 광주YWCA 야학에서는 한글 교습 이외에 성경 시간을 두어 미신 타파를 강조하고, 새로운 요리법을 소개하며, 신문명과 합리적인 생활을 유도해 나갔다.

1930년부터 광주YWCA는 체육을 보급·장려하고, 4년 동안 매년 호남여성농구대회를 개최하였다. 호남여성농구대회는 해마다 각 지역 교회 여성 대표 및 여학교 대표들이 참가하여 체력 단련 및 응원전을 펼치며 친교의 장이 되었다. 또한, 당시로는 획기적인 음악에 따라하는 리듬체조인 정말(丁抹)[덴마크] 체조 강습회를 광주YMCA와 공동으로 열었다.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야구도 소개되어 수피아여학교에 야구부가 조직되기도 하였다.

[항일 여성 단체]

1928년 11월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은 소녀회를 조직하였다. 학교 내외에서 동지를 포섭하고 매월 1회씩 연구 모임을 가졌으며, 학생소비조합을 조직하기도 하였다. 소녀회 회원들은 1929년 11월부터 일어났던 광주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부상당한 학생들을 간호하고 돌멩이를 나르거나 주전자를 들고 따라다니며 시위 학생들에게 물을 따라 주기도 하였다. 소녀회 회원들이 검거된 지 10개월 만인 1930년 9월 비공개로 재판이 열렸고, 10월 언도 공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30년 2월 수피아여학교 학생들은 학교 지하실에서 '백의민족의 청년'이란 뜻을 담아 백청단을 조직하였다. 백청단 단원들은 항상 몸에 태극기를 지니고 다니면서 태극기의 의미를 설명하고, 조선 민족의 문맹 퇴치를 목표로 여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백청단 단원들은 회비를 걷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학자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광주시사』2(광주직할시사편찬위원회, 1993)
  • 국가보훈처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mpva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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