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교육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

[개설]

광주광역시의 교육 정책은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이라는 교육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 육성',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지표 아래 5대 주요 시책과 3대 역점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광주교육의 기본 방향]

광주광역시가 제시하는 광주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치열한 경쟁교육과 특정 계층을 위한 특권교육을 지양하고 협력·상생교육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육 즉,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이다 . 이를 위해 광주교육은 광주학생독립운동부터 5.18민주화운동에 이르는 광주의 의향 정신을 계승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호 존중'과 '상생의 정신'을 가르쳐 '정의와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학생'과 나아가 인권·평화·통일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세계 속의 민주 시민'을 육성하려는 교육목표를 가진다. 광주교육의 슬로건은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로서, 소통과 협력의 배움 중심 수업에서 학생 스스로가 질문하고 생각하는 능동적 사고를 기르고자 하며, 공공성·민주성·자발성·공동체성에 기반을 둔 학교 문화 혁신으로 상호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를 구현하고자 한다.

광주교육의 목표와 슬로건에는 광주교육의 철학이 깃들어 있는데, 이는 크게 인간주의, 공공성, 민주성, 자발성, 공동체성으로 대표된다. '인간주의'는 학생을 중심에 놓는 교육으로, 협력·체험·참여·표현 등의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통한 배움과 그러한 배움을 통한 학생의 인지구조·신체·역량이, 나아가 학생의 환경과 미래가 변화되는 성장을 의미한다. '공공성'은 교육이 사회 전체의 필요성과 이익에 부합되어야 함을 의미하며, 이는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과 자아실현, 시민교육과 인재육성의 공익적 가치와 교육이 개인에게 전유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공익적 태도, 이와 더불어 교육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기회균등의 보장을 의미하는 공익적 가치로 드러난다. '민주성'은 공동체의 구성원이 주인임을 전제하는 것으로, 구성원들 간의 충분한 대화와 합의를 통해 공동체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과 결정된 사안에 구성원 모두가 실천에 참여하는 것으로서 나타난다. '자발성'은 살아있는 교육공동체 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구성원들의 태도를 의미하며, 이는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통한 자율성이 보장되고 구성원들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공동체성'은 교육 제반의 문제에 호혜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인 간 차이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개인 간의 차이가 인정을 바탕으로 나눔과 협력의 문화로 이어질 때, 교육민주주의를 위한 집단지성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광주교육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광주교육의 기조는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어떠한 형태의 폭력과 차별도 배제하며, 학부모의 지위와 배경에 관계없이 학생의 특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교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 체제의 구축과, 학교 구성원들에게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조하는 책임 경영 및 학교와 지역사회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마을교육공동체로 거듭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교육 지원]

2019년 기준 광주광역시의 교육 정책은 광주교육의 기본 방향을 토대로 교육협력지원과 평생교육지원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협력지원은 국제화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중 거점별 영어체험학습센터[2007년 동구, 2008년 서구, 2009년 북구·광산구 개소]와 방학 중 영어체험 캠프를 운영, 지원하고 있다. 또한 헌법상 의무교육 정신에 입각하여 지난 2011년 광역시 중 최초로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 중학교 전학년을 거쳐 2019년 특수학교까지 지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 급식으로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양질의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사회문제로까지 야기되는 학교폭력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하여 유관기관[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경찰청 등], 사회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협력하는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학교폭력 재심기능을 수행하고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평생교육지원은 자치구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및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반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참여가 어려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에게 강사를 파견하는 등 평생교육 혜택을 제공하여 지역 공동체의 평생학습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광주광역시의 평생교육정책을 연구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시민 사이버학습센터를 운영하여 광주시민의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광주형 평생학습 특화 프로그램, 인문학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빛고을 시민대학 프로그램,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교육사각지대 자치구 배달강좌, 야학교육, 광주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마을평생교육 지원사업 등을 통해 광주시민들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시민맞춤 생애재설계 지원을 통해 평생학습의 범위를 성인을 넘어 청소년으로 확장하였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학습공동체 발굴 및 지원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