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 광주교육대학교 내에 있는 건축물.

[개설]

1957년 광주교육대학교의 전신인 광주사범대학 본관으로 지은 건축물로 전라남도와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던 김한섭이 설계하였다. 2014년 10월 30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기준으로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 광주교육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다.

[변천]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은 1957년에 준공된 건물로서 당시 건축 재료와 인력이 부족하여 기존 설계와는 다르게 지어졌다. 지붕은 본래 평슬래브로 계획하였으나 철근을 구할 수 없어 목조 트러스 위에 경사 지붕을 올리는 것으로 변경하고, 콘크리트를 칠 때도 벽돌로 거푸집을 제작하였다.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부설초등학교에서 교사(校舍)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2009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호남 지역 최초의 교육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형태]

평면은 일자형으로 뒤쪽에 복도가 있고 앞쪽에 교실이 배열된 편복도 형식이다. 벽체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쌓았는데 횡력 보강을 위해 콘크리트 기둥을 설치하였다. 지붕틀은 목조 트러스를 사용하였으며 그 위에 기와를 올려 마감하였다. 외관은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단순하며,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된 기둥이 리듬감을 주고 있다. 현관 앞에 있는 캐노피는 곡선형으로 형태와 구조가 독창적이다.

[현황]

비교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1층은 졸업작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 2층은 교육의 역사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 등 전남지역에서 활동한 건축가 김한섭의 작품으로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려는 건축가의 노력과 모더니즘 건축 양식의 시대성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