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광천사거리에 있는 현재 명칭 '유스퀘어'인 종합버스터미널.

[개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이전 정식 명칭이며, 현지 광주광역시 시민들은 터미널이 있는 광천동의 명칭을 따서 '광천터미널' 또는 '광천스퀘어'라고도 부른다. 터미널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2006년 8월 10일 '유스퀘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으며, '당신[You]의 광장', '젊음[Youth]의 광장’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회사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고속버스 운송업체인 금호고속의 본사가 있으며, 광주광역시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이다. 금호고속에서 분할된 터미널 운영 자회사인 금호터미널에서 운영하며, 금호터미널도 이 터미널이 본사이다. 고속버스 전산망상의 터미널 번호는 500이다.

[건립 경위]

원래 광주광역시시에는 두 개의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었다. 북구 중흥동, 지금의 NC백화점 광주역점 맞은편에 광주고속이 운영하는 광주고속 전용 고속버스터미널과 지금의 광주해피뷰병원 자리에 광주고속을 제외한 고속버스 회사들이 이용하는 ‘중앙고속터미널’이라고 불렸던 ‘호남공용터미널’이 있었다. 두 고속버스터미널이 광주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었다. 또한 광주 시외버스 공용터미널도 주변에 있었다. 이 터미널은 광주광역시 시내 중심부인 동구 대인동에 있던 것을 말한다. 지금의 광주은행 본점과 롯데백화점 자리에 있었다. 그래서 도심 한복판에 교통량이 집중되었고, 터미널에서 고속도로까지 진입하는 길도 대단히 혼잡하였다.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새로운 터미널을 짓기로 결정하였다. 광주고속은 서구 광천동에 사업비 926억 원을 들여 새로운 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마침 1988년에 전라남도 송정시와 광산군이 광주직할시로 편입되면서, 광천동은 광주광역시 내에서 거의 중심에 있었고, 고속도로로 나가는 도로망도 예전 터미널에 비하여 훨씬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1988년 11월 도시계획 결정이 내려지고, 1989년 4월 27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6월에 착공하여 1991년 4월에 완공하려 하였지만, 당시 편입 부지 일부에 대하여 토지보상금 문제가 생겨 착공이 연기되었다가, 1990년 4월 23일 착공식을 열었다. 1992년 6월 29일 준공식을 하고, 7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하였다. 다만 고속버스는 당월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 당시 부지 면적 3만 465평[100,711㎡],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만 9000㎡ 규모로 최대 9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버스터미널이었다.

[변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광주광역시 시민들은 '광천터미널'로 부른다. 정식 명칭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다. 일명 ‘광천터미널’이 생기기 전에 광주광역시에는 시외터미널과 각 회사별 고속터미널이 따로 있었다. 그 이전에는 구 광주역[현재의 동부소방서]부터 광주천변에 이르는 지역에 터미널이 밀집하여 있었다.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금호고속이 중심이 아니었고, 광주여객, 호남여객, 동방교통 등 여러 회사가 노선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터미널이 있었기 때문에, 구분을 위하여 지명을 붙여서 부르기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도 통용되고 있다.

[구성]

1~15번은 고속버스 노선, 17~32번은 시외직행 노선이다. 14번과 16번은 결번인데, 실질적으로는 13, 15번 승차장을 2개로 만든 것이다. 서울 가는 차가 많아 원활한 대기를 위하여 늘린 것으로, 항상 서울행 2대가 대기 중이다. 2020년 기준으로 환불 및 장애인용 통합창구 한 칸을 제외한 모든 매표소가 무인화되었으며, 매표소가 있던 자리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모두 통합된 키오스크[자동발매기]가 설치되었다.

[현황]

현재 사용하는 ‘유스퀘어’라는 명칭은 2006년 리모델링 후 재개장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만든 일종의 브랜드이며, '당신[you]의 광장', '젊음[youth]의 광장'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유스퀘어는 리모델링 공사로 성과를 많이 거두었다. 그 증거로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버스 터미널이 되었으며, 과거 서울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버스터미널이었다면, 이것을 유스퀘어가 따라잡은 것이다. KTX 등 교통 다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승객 및 수익률 감소에 대한 타개책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유스퀘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고, 현재도 일부 부지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시철도는 유스퀘어 앞으로 통과하지 않고, 유스퀘어 옆에 있는 이마트 광주점에서 남쪽 방향으로 1.1㎞ 인근에 농성역이 있다. 2018년 기준 일일 버스터미널 이용객 수 2만 1900명으로 2018년 일일 평균 이용객 수 2만 776명의 광주송정역과 더불어 광주광역시의 양대 관문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