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문학 단체.

[변천]

1967년 1월 5일 김현승의 제자인 윤삼하와 정현웅을 포함하여 박홍원, 문병란, 구창환, 손광은 등이 주축이 되어 원탁문학회를 결성하였다. 1967년 『원탁문학』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1970년 원탁문학회를 원탁시회로 개칭하였다. 『원탁문학』은 시뿐 아니라 소설과 평론 등을 주로 다루었으나 1970년 『원탁시』로 제목을 바꾸고 주로 시 작품을 싣고 있다. 한편 초창기 원탁시회의 동인은 전라남도 광주 지역 출신들이 많았으나 차츰 전라남도 지역 동인들이 영입되면서 지역성이 확대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원탁시회의 동인지 『원탁시』는 한때 조지훈과 김현승, 황순원 등 우리나라 유명 시인들이 작품을 발표할 정도로 한국 문인들의 큰 관심를 받았다. 원탁시회는 현재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의 문학을 선도하고 있으며 매년 동인지 『원탁시』를 발간하고 있다. 또 1월이면 정기 월례회를 개최하여 당해 연도 광주광역시 지역 신춘문예 시 당선자를 초청하여 축하하고 당선 시인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있다. 한편 2000년부터 매년 5월 1일을 원탁시의 날로 정하고 5월 중에 ‘원탁시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 원탁시의 밤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탁시』 발간 기념회를 겸한 시 낭송 등으로 이루어진다.

[현황]

2020년 기준 원탁시회는 박판식 회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탁시』 제65호를 발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 동인의 하나인 원탁시회는 광주광역시 문학 동인의 역사를 새로 쓰면서 한국의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