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전라남도 장성군에 있었던 필암서원(筆巖書院)의 운영과 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서적 일괄.

[개설]

필암서원은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1510~1570]와 고암(鼓岩) 양자징(梁子澂)[1523~1594]을 배향한 서원이다. 조선 후기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개 원사 가운데 하나이며, 2019년 7월에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필암서원 문적 일괄은 필암서원의 운영과 구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1975년 5월 1일 총 14책 64매가 보물로 지정되었다. 보물로 지정된 필암서원 문적은 1624년(인조 2)부터 1900년경까지의 자료이며, 현재는 광주광역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구성/내용]

필암서원 문적 일괄은 『노비보(奴婢譜)』 1책[1745년경], 『원장선생안(院長先生案)』 1책[1896~1923년경], 『필암서원집강안(筆巖書院執綱案)』 1책[1752~1887년경], 『문계안(文契案)』 1책[1678년], 『문계안(文契案)』 1책[1746년], 『필암서원서재유안(筆巖書院西齋儒案)』 1책[1846년], 『필암서원원적(筆巖書院院籍)』1책[1708년], 『필암서원원적』1책[1717년], 『필암서원원적』 1책[숙종 대], 『필암서원원적』 1책[1802년], 『필암서원성책(筆巖書院成冊)』 1책[연대 미상], 『노비안(奴婢案)』 1책[1846년], 『봉심록』 3책[1642~1900년경] 등의 서책과 「양자징명축관계품목(梁子澂名祝關係稟目)」 1장[1852년] 등 1800~1900년대에 작성한 문서 64매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필암서원 문적 일괄은 필암서원의 역사·경제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이후 존치된 서원의 운영을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