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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민중들이 부른 소리. 민요는 민중들이 즐겨 부른 노래로, 민중 삶의 애환과 바람 등이 노래로 표현되고 구전으로 전승된 소리다. 민요는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을 지닌다. 그것은 지리적 환경 및 말투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음악적 특징을 별도로 ‘토리’라고 한다. 구미시는 시 한가운데로 낙동강이 흘러 평야가 발달한 까닭에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노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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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가래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가래노래」는 농가에서 홍수로 터진 둑을 쌓아 올리거나, 보를 만들 때 가래질을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 즉 농요(農謠)의 하나이다. 가래질 방법을 사설로 표현하며 작업의 능률을 올리는 노래이다.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 지산2동 어낙에서 백남진(남, 1924년생)과 박대복(남,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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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육지에 올려놓은 배를 띄우기 위해 끌어내리며 부르는 노동요. 노를 젓거나 그물을 당기는 일처럼 강으로 배를 끌어내리는 일도 여러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 「배 띄우는 노래」라고도 하는 「강배 끄는 소리」는 어업을 생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곳에서 드물게 전승된다. 보통은 ‘어하’라는 여음이 들어간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살았던 구미 지역에서 어업을 생업으로 하던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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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지산동 일대에서 농사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구미 발갱이들소리」는 구미시 지산동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평야 지대인 발갱이들에서 농사일을 할 때 불렀던 농업노동요, 즉 농요(農謠)이다. 농요는 농사일이 기계화되기 이전 어느 농촌에서나 두레나 품앗이 등으로 공동 농경 작업을 할 때 고된 일을 잊기 위해 부르던 소리와 풍물을 말한다. 지산동 앞들인 발갱이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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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봄에 처녀 총각들이 산야에서 나물을 캐며 부르는 유희요. 「나물 캐는 소리」는 나물을 캘 때 혹은 유희로 부르는 민요인데, 나물 캐는 일에 동행하고 싶은 처녀 총각의 설레는 심정, 그리고 여러 가지 나물과 신체 일부를 나물에 비유하여 유희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물 캐는 소리」는 주로 독창으로 부른다. 「나물 캐는 소리」의 사설은 겨울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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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무덤을 만들 때 봉분 주변의 흙을 밟으며 부르는 의식요. 「달구소리」는 1984년 7월 26일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 육종수(남, 당시 64세)와 선산읍 노상리 한계술(남, 당시 80세)이 부르는 노래를 채록하였다. 「달구소리」는 망자의 시신을 묻고 봉분을 다지면서 동작을 통일하기 위해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선창자가 앞소리를 하면 나머지 일꾼들은 선창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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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민요 「구미 발갱이들 소리」 중에 부르는 노동요. 「달개 노래」는 「구미 발갱이들 소리」 10과장 중에서 9과장에 부르는 소리이다. 일반적으로 달구질을 하며 봉분·집터 따위를 닦을 때나 무덤을 다질 때 부르는 소리이므로 노동요라고 볼 수 있다. 「달개 노래」·「달구노래」·「달기노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미의 무형문화재』에 백남진이 부른 노래가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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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구미 발갱이들 소리」 중에 부르는 노동요. 「망깨소리」는 「구미 발갱이들 소리」 10과장 중 하나로 ‘망깨’라고 하는 쇳덩이를 들어 올려 말뚝을 박으면서 하는 노래이다. 망깨에 여러 가닥의 줄을 달아서 4~5명이 그 줄을 당겼다가 놓는 일을 되풀이하면서 말뚝을 박는다. 사설 앞부분에는 망깨를 어떤 방식으로 하면 말뚝이 제대로 박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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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구미 발갱이들 소리」 중에 부르는 노동요. 「모심기 노래」는 「구미 발갱이들 소리」 10과장 중 하나로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 지산2동 어낙에서 백남진(남, 1924년생)과 박대복(남, 1918년생) 외 몇 명에게 채록한 것이다. 「모심기 노래」는 모내기가 시작되면 동네 사람들이 두 패로 나뉘어 소리를 한 대목씩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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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모내기를 하기 전에 못자리에서 모를 찌면서 부르는 노동요. 모찌는 일은 적당히 자라난 모를 논에 옮겨 심기 위하여 뽑아내는 작업인데, 모를 모숨모숨 뽑아내는 것을 ‘모찐다’라고 한다. 「모찌는 소리」 사설에도 “모를 찌세 모를 찌세 이 모판에 모를 찌세”라고 하여 일의 형태가 그대로 노래로 불린다.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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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인들이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물레질 노래」는 「삼삼기 노래」·「베틀 노래」와 더불어 「길쌈 노래」에 속한다. 한국의 중요한 노동요이자 부녀요(婦女謠)이다. 오랜 시간 밤잠을 자지 않으면서 무명실을 자아내는 물레질은 힘겨운 일은 아니지만, 혼자 지루하게 단조로운 일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가다듬어진 노래가 필수적이다. 천혜숙·강진옥·정현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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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메밀을 농사하여 음식을 만들기까지를 표현한 민요. 「메밀노래」는 메밀을 많이 재배하던 과거에 부녀자들이 메밀을 심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거두어들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읊은 부녀요(婦女謠)이다. 구미시에서는 두 곡의 「미물 노래」가 채록되었다. 첫 번째는 천혜숙·조형호가 1984년 7월 11일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김말임(여, 당시 59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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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바느질을 하면서 부르는 부녀자들의 노동요. 「바느질 노래」는 여성 특유의 감성이 반영되어 있으며, 여성으로서의 자긍심과 독특한 정한(情恨) 및 바느질 모습을 생생하게 부각시킨 부녀요(婦女謠)이다. 구미에서 채록된 「바느질 노래」는 두 곡이 있는데, 하나는 천혜숙·조형호가 1984년 7월 11일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김말임(여, 당시 59세)에게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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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동요.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에서 구미시의 옥성면 농소1리에서 강귀동(남, 1923년생)과 그 외 몇 명에게 채록한 것이다. 「방아 노래」는 한 사람의 선창자가 메기면 여러 사람의 후창자들이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구미시에서 불리는 「방아 노래」의 내용을 보면 주요 곡물인 보리와 쌀에 관한 것과, 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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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자들이 베틀에 앉아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 베 짜는 일은 주로 여성들의 노동인데, 낮에는 농사일을 하기 때문에 베 짜는 일은 대부분 저녁에 행해진다. 베 짜는 일은 같은 동작이 오래 동안 지속되는데, 사설의 내용은 베틀의 성립과 베틀의 부분 명칭 및 기능을 노래한다.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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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소를 이용하여 논밭을 갈 때 부른 노동요. 「소 모는 소리」는 『구미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소 모는 소리」는 일정한 구성이나 형식은 없으나 소를 몰면서 즉흥적인 내용을 가사에 엮어서 부른다. 후렴구는 일정하지 않지만, 노래를 부르는 중에 “이랴 쯔쯔쯔쯔 워디 이랴”와 같이 나타난다. 「소 모는 소리」는 농사에 중요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소를 몰면서 부르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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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삼을 삼을 때 부르는 노동요. 「삼삼기 노래」는 노동요의 일종으로 부녀자들이 삼을 삼을 때 부르는 부녀요(婦女謠)이기도 하다. 일명 「삼삼기 소리」라고도 하며 「줌치 노래」라고도 한다. 노래의 내용이 주로 밤을 새워 삼일을 할 때 잠을 쫓는 것으로 되어 있어, 지역에 따라서는 「잠 노래」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삼삼기 노래」는 부녀자들의 고된 노동과 시집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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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시집살이의 애환을 내용으로 하여 부르는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살이의 고난 속에서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부녀요(婦女謠)로, 일반적으로 4음보의 후렴이 없는 형식적 공통점이 있다.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김금순(여, 당시 6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무을면 「시집살이 노래」는 사과 하나를 따 먹다가 시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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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나무꾼이 산에 나무하러 가서 신세를 한탄하며 부른 민요. 「어사용」은 『구미시지』(구미시, 1991)에 수록되어 있다. 「어사용」은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처량한 신세를 홀로 부르기에 적당한 메나리조의 선율로 구성하였다.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대체로 신분이 낮은 하층민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기 어려운 사람들은 깊은 산에서 나무를 하면서 자신의 속내를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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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이선달네 맏딸아기를 주인공으로 해서 부르는 서사적 성격의 노동요. 이선달네 맏딸아기와 과거 보러 가던 선비의 이야기를 다룬 서사적 성격의 길쌈 노동요이다. 노래 부르는 주체가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의 가치관이 잘 반영되어 있다. 경상북도 지방에서 주로 전승, 채록되었다. 채록본에 따른 편차는 크지 않다.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린 구미 채록본에는 이선달네 맏딸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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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수확한 곡식을 타작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타작 노래」에는 「보리 타작 노래」와 「도리깨질 노래」가 있다. 「보리 타작 노래」는 보리를 탈곡할 때 부르지만, 「도리깨질 노래」는 조·콩·수수 등과 같이 밭에서 수확한 곡식을 타작하면서 부른다. 이러한 「타작 노래」는 구미 지역에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왜냐하면 밭농사에 비하여 논농사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구미 지역...
의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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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의식의 일부로 불려진 민요. 민요를 기능에 따라 분류할 때 의식의 기능을 가지는 민요를 의식요라 한다. 의식요는 의식의 일부로 주술적 목적이나 기타 의식 진행상의 목적 실현을 위하여 불려진다. 민요에서의 의식요는 세시의식요와 장례의식요가 있다. 세시의식요는 지신밟기나 서낭굿을 할 때 부르는 노래로 ‘지신밟기’·‘고사요’ 등의 이칭이 있다. 장례의식요에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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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초상이 났을 때 망자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부르던 의식요. 요즘은 보통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지만 옛날에는 사람이 죽으면 집에서 조문객을 맞이하여 장례식 절차를 치렀다. 「곡소리」는 「곡성(哭聲)」이라고도 하는데, 상주(喪主)나 가족들이 망자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슬피 울며 읊는 소리를 말한다. MBC의 ‘한국민요대전’ 조사팀이 1993년 7월 23일 구미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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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장례 때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의식요(儀式謠). 「상부소리」는 상여를 메고 가면서 인생의 허망함과 가족과 헤어지는 애틋함 등을 구슬프게 부르는 소리로, 「상여 소리」라고도 한다.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이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에서 선창자 마삼조(남, 1933년생)와 후창자 이상열 외 몇 명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상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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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불리는 성주굿의 내용이 담긴 민요. 성주신은 집의 여러 신들 중에서 최고의 신으로 집안을 다스리고 부귀와 영화 일체를 관장한다. 성주굿은 성주신을 받들어 제액초복(除厄招福)하는 굿이다. 구미 지역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신밟기를 할 때 성주굿의 내용이 담긴 「성주풀이」를 한다. 따라서 「지신밟기 소리」와 「성주풀이」는 명칭은 다르나 같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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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음력 정초에 굿패나 걸립패가 지신밟기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 정초에는 집집마다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행사가 벌어지는데 이를 ‘지신밟기’라고 한다. 이 때 풍장과 함께 상쇠가 앞에서 고사소리로 덕담을 푼다. 1984년 7월 26일 최정여·임갑랑·박종섭이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의 육종수(남, 당시 64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유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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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글자를 익히기 위해 부르는 민요. 「가이가요」는 ‘글자요’ 유형의 민요인데, 글자요는 글을 쉽게 익히기 위해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따라서 글자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제시된 글자를 이용한 말 잇기를 통해 가사를 만들기도 한다. 글자요에는 글자뿐 아니라 숫자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다. 구미의 「가이가요」는 익혀야 할 글자 중간중간에 두 가지 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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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구구단에 노랫말을 만들어 유희 삼아 부르는 민요. 1984년 구미시 옥성면에서 주민 육종수(남, 당시 64세)가 구구단을 토대로 창작한 노래를 제보하여 채록하였다. 「구구대문」은 후렴이 없고 독창으로 진행된다. 2음보가 중첩된 4음보 율격이다. 뒤의 수는 9로 고정시키고 앞의 수는 높은 수에서 낮은 수의 순으로 곱하여 나오는 수로 노랫말을 만든다. 구연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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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그네를 타거나 집단적으로 모여서 놀 때 부르던 유희요. 「그네 노래」는 그네를 탈 때 부르기도 하지만, 이 노래는 가창 유희를 목적으로 부르는 노래이다.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에서 1984년 7월 27일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조사하였으며, 김일동(남, 당시 65세)이 불렀다. 「그네 노래」는 임과 함께 그네를 뛰고 싶다는 연정의 마음을 노래에 담고 있다.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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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음식 깍두기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민요 중에서 반찬을 소재로 한 노래가 많지 않으나, 구미에서 「깍두기 노래」가 전해오고 있다. 1993년 7월 21일 구미시 산동면 성수2리 수부창에서 가창자 조옥선(여, 1933년생)이 부른 노래를 채록한 것이다. 「깍두기 노래」는 가창자가 10세 전후에 친정어머니한테 듣고 배웠다고 한다. 무명을 잣을 때 주로 불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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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보름날 여성들이 집단을 이루어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구미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달밤에 집단으로 모여서 놀이를 하였다. 두 사람의 술래가 서로 마주보고 손을 깍지 끼고 서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줄을 지어 그 아래를 통과하는 것이다. 노래가 끝날 때 붙잡힌 사람이 술래가 되는 놀이다. 보름날 밝은 달밤에 논다고 하여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일대에서는 「월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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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경기민요 「노랫가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민요. 「노랫가락」은 원래 경기민요의 하나로 「무녀유가(巫女遊歌)」라고도 한다. 서울 지방 무가(巫歌)가 속요로 변한 노래 중 하나이다. 수집된 「노랫가락」은 두 사람의 가창자에 의해 불렸다. 첫 번째 「노랫가락」은 천혜숙·조형호가 1984년 7월 11일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홍헌악(여, 당시 64세)에게서 조사·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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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달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에서 1984년 8월 16에 천혜숙·강진옥·정현숙·조형호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을년(여, 당시 70세)이다. 「달 노래」는 통속 민요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곡조에 맞추어 불렀던 노래로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어느 때나 즐겨 불렀던 노래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대부분 다른 지방과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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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돈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7월 27일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에서 이상수(남, 5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돈타령」은 돈을 소재로 하여 십 전부터 구십 전까지 재미있게 사설을 엮어나가는 노래로, 돈이 없어도 즐겁게 잘 살 수 있다는 내용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아니~아니 노지는 못하리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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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꼬리 잡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동애 땋기 노래」는 「동아 따기 노래」·「동애 따기 노래」·「꼬리 따기 노래」라고도 한다.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늘어선 대열의 맨 끝 어린이를 정해진 술래나 상대편이 잡는 어린이들 놀이인 꼬리 잡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이러한 꼬리 잡기 놀이와 「동애 땋기 노래」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천혜숙·강진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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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말잇기 놀이를 하며 부르는 유희요. 「말이음 노래」는 제목 그대로 앞의 말을 받아 뒤의 내용으로 이어주는 노래이다. 끝말 잇기처럼 언어를 가지고 놀이를 하는 대표적인 유희요이다. 천혜숙·조형호가 1984년 7월 11일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김말임(여, 당시 59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말이음 노래」는 ‘영감영감 나무하로 가세’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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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목화를 따며 부르는 노동요이자 유희요. 「목화 따는 처녀」는 목화를 따는 처녀와 주치를 캐는 총각이 문답식으로 정분을 주고 받는 형태의 사설을 지녔는데, 이른바 ‘남녀상열지사’에 해당하는 노래이다.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목화 따는 처녀」의 지리적 배경은 황해도 구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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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방귀로 인물과 국가를 빗대어서 부르는 유희요.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황수원(남, 당시 53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방구타령」 사설의 내용은 2부로 구분되는데, 앞부분에서는 가족의 각 인물에 대한 성격을 방귀에 빗대어 묘사하였으며, 뒷부분에서는 해방 이후 민중의 눈에 비친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이미지를 방귀에 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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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 숫자를 익히기 위해 부르는 민요. 「숫자요」는 글을 쉽게 익히기 위해 글자와 관련된 내용이나, 혹은 제시된 글자를 이용한 말 잇기를 통해 가사를 만든 「글자요」 가운데 하나이다. 즉, 「글자요」에는 글자뿐 아니라 숫자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다. 구미문화원에서 정리한 「숫자요」에는 두 가지가 있다. 「숫자요」와 「수요(數謠)」가 그것이다. 「숫자요」는 일부터 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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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한글의 닿소리와 홀소리를 반복하여 리듬을 만들어 부른 유희요. 「언문 뒤풀이」는 국문으로 된 말을 재미있게 엮어나가는 곡조를 굿거리장단에 얹어서 부르는 유희요이다. 이러한 「언문 뒤풀이」는 「한글 뒤풀이」라고도 부른다. 「언문 뒤풀이」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첫 구절로 삼아 여기에 사랑 이야기를 엮어 음악적인 변화보다는 사설 전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글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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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다리빼기 놀이를 하며 부르는 동요. 어린이들 대여섯 명이 모여 다리빼기 놀이를 하며 부르는 유희요이다. 「이거리 저거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전래 동요이다. 그 중심은 중부 지방이다. 구미에서도 이 노래가 채록되었다. 「이거리 저거리」는 2음보 율격의 자진모리 장단으로 부른다.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로 시작하며, 지역에 따라 노랫말은 일정하지 않고 후렴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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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다른 사람의 머리에 생긴 이를 잡으면서 부르는 노래. 「이 노래」는 『한국민요대전』에 채록되어 있다. 채록일은 1993년 7월 21일이며, 가창자는 구미 산동면 성수2리 수부창에 사는 김인분(여, 1926년생)이다. 「이 노래」는 처음에는 이를 부르고, 다음은 이의 모양을 빗대어 사설을 엮어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흔히 이를 잡으면서 부르기도 하고, 같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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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인생무상을 주제로 부르는 타령조의 유희요.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에서 1984에 7월 26일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육종수(남, 당시 64세)이다. 「인생가」는 「창부 타령」의 곡조에 인생무상을 노래한 것으로, 가창자마다 다른 가사를 부른다. 어허~ 아니놀지도 못하겠네 아니쓰지도 못하겠어/이세상에 나온사람들 어느덕으로 나왔으며/서해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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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걸인들이 구걸할 때 춤을 추면서 부른 타령조의 민요. 「장 타령」은 일명 「각설이 타령」 및 「품바 타령」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는 피지배층 사람들이 걸인 행세를 하여 부정한 자에게 현실의 울분을 풍자와 해학을 통해서 담아낸 것이다. 걸인 행세를 한 사람들이 밥을 구걸하기 위해서 주로 대문 앞에서 집단적으로 불렀다. 「장 타령」은 1984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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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주추[芝草] 캐는 처녀를 소재로 연정을 노래하는 유희요.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1984년 8월 24에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윤복열(여, 당시 61세)이다. 「주추 캐는 처녀」를 소재로 하여 남녀의 만남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서울이라 삼각산 밑에/주치캐는 저처자야/너의 집을랑 어디다가 두고/해가져도 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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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징검이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타령조의 유희요. 「징검이 타령」의 징검이(징금이 또는 징거미)는 ‘징거미 새우’라고도 하는 민물 새우를 말한다. 이는 빗쟁이한테 시달리다 못해 몸의 일부를 팔아서라도 빚을 갚겠다고 거듭 다짐하는 매우 특이한 내용의 노래이다. 타령류의 민요는 어떤 주제를 잡아 그에 관한 사례를 길게 늘어놓는 방식이다. 영남 지역의 할머니들이 잘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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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부르는, 무가가 민요화된 대표적인 유희요. 「창부타령」은 경기민요를 대표하는 민요이다. 경기민요의 특징을 설명할 때 창부타령조 또는 창부타령 토리라는 말을 쓸 정도로 창부타령은 유명하다. 창부타령은 서울 굿에서 불리는 무가(巫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서 1984년 7월 10일에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임병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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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청춘에 빗대어 자신의 처지나 마음을 노래한 유희요. 「청춘가」는 통속 민요 중에서 신민요에 속하는 노래이다. 구미의 「청춘가」에서는 다른 지역의 「청춘가」에서 볼 수 없는 사설도 많이 보인다. 1984년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채록 및 수집하였으며, 가창자는 김소식(남, 당시 60세)이다. 「청춘가」는 짧은 장단의 노래 형식을 계속 반복하는 유절 형식으로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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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자들의 치마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1984년 8월 24일에 최정여 외 2명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금순(여, 당시 66세)이다. 「치마 노래」는 여자들의 관심사인 치마를 소재로 그것에서 연상되는 언어와 이미지를 연결하여 노래를 엮어내고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이치매가 무슨치마 이치매가 이래도/삽작밖에 나가면은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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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흥을 돋울 때 부르는 유희요. 「치야 칭칭나네」 노래는 놀이를 할 때 여러 사람의 흥을 돋우는 흥겨운 민요이다. 이 노래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칭칭이」, 「쾌지나 칭징나네」로 지칭되기도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작업이나 흥을 돋우기 위해서 선후창으로 가창되기 때문에 기능요로 분류하기도 한다. 「치야 칭칭나네」는 1984년 7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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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호박꽃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호박꽃요」는 식물을 소재로 한 민요로서, 다른 지역에서도 흔하지 않은 노래이다. 「호박꽃요」는 호박을 보고 임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박꽃의 잎은 마치 사람의 손바닥처럼 생겨서 호박 넝쿨을 보고 사람의 손을 연상하여 노래를 만들었다. 사설은 다음과 같다. 넝출넝출 호박넝쿨 담장 안에 손을 주고/우리님은 어디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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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화투장의 특성을 나열하면서 부르는 노래. 「화투노래」는 1984년 7월 27일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의 최용보(남, 당시 63세)와 7월 10일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가 가창한 것을 채록하였다. 「화투노래」는 화투장에 담겨 있는 내용을 하나씩 먼저 제시하여, 월별로 자신의 속마음을 사설로 엮어 부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투노래」는 일제...
비기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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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서 임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 부르던 민요. 1984년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면 오로리 주민 유봉임(여, 76)이 가창한 「개야 개야」를 채록하여 1987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 구미시·선산군 편에 수록하였다. 개야 개야 깜동개야/ 받은 밥상 너 줄 때는/ 먹기 싫어 너를 주나/ 배가 불러 너를 주나/ 야삼경에 오는 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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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전해오는 아리랑 민요. 구미 지역에서 불리는 아리랑인데, 최근에는 「영남 아리랑」이라고도 한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불렀던 여러 가지 노래가 하나로 모여서 엮어졌기 때문에, 각 절마다 노래 부른 주체가 처녀·노인 혹은 아낙 등 다채롭다. 처녀·총각의 연애, 인생의 허무함, 좋은 땅은 신작로로, 괜찮은 처녀는 갈보가 되는 현실 비판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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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부녀자들의 삶을 이야기한 서사 민요. 노래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민요를 서사 민요라고 한다. 「까치요」는 처음에 까치를 부르면서 시작하지만, 새를 소재로 한 노래가 아니고 부녀자들의 삶을 이야기로 담고 있는 노래이다. 채록된 것은 전체 노래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자신은 친정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시집을 와서 고된 삶을 살고 있다고 자탄하는 내용이다.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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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떠난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과 연관하여 부르는 민요. 일명 「달거리」라고 하나 구미에서는 「달거리 노래」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달거리」는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정월부터 삼월까지는 그 달에 있었던 옛 일을 말하고, 그 달의 정경과 행사와 회포를 늘어놓는 월령체(月令體)이다. 그 뒤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들어 있다. 이처럼 「달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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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댕기를 소재로 하여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 「댕기 노래」는 댕기를 소재로 하여 부녀자들이 연정을 노래하거나 자신의 신세한탄을 가사에 넣어 부르던 노래이다.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서 1984년 7월 10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분이(여, 당시 82세)이다. 댕기는 처녀아이들이 멋을 내는 주요 관심사이며, 부녀자들에게는 자신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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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출신의 명창 박록주가 즐겨 부르던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 단가. 박록주(朴綠珠, 1906~1979)는 판소리 명창으로 송만갑·정정렬에게 판소리를 배웠고, 판소리 「흥보가」의 예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박록주가 즐겨 불렀던 단가는 「운담풍경」·「진국명산」·「만고강산」·「대관강산」·「귀불귀」·「백발가」 등이 있었는데, 「백발가」는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하며 산천경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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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목화동냥길에 나서는 이의 행색을 주제로 하여 부르는 민요. 「목화동냥 노래」는 목화동냥 가는 사람의 행색이 초라하나, 마음은 별로 궁하지 않음을 여유롭게 표현한 노래이다. 1984년 8월 24일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구미시 무을면에서 김금순(여, 당시 66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목화동냥 노래」는 개령 진산 넓은 들에 인생을 달관한 무명의 나그네처럼 허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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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버선을 제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윤복열(여, 당시 61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버선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질로 질로 가여다가/찔레꽃을 따여다가/임의 보선 잔볼 걸고/보선보고 임을 보니/버선 주기 아깝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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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사위에 대한 장모의 심정을 담아 부르는 민요. 「사위 노래」는 딸을 시집보낸 어머니가 사위에게 딸의 결혼 생활이 원만하기를 사위에게 부탁하는 노래이다. 1984년 7월 11일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사위 노래」에는 장모가 사위에게 탁주 한 잔 대접하면서 딸의 편안한 결혼 생활은 사위에게 달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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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향랑이라는 아낙이 강물에 몸을 던지며 불렀다는 노래. 「산유화」는 조선 숙종 때 상형곡에 사는 향랑이라는 아낙네가 시집에서 버림받고 친정으로도 가지 못해 수절하다가 강물에 몸을 던지기 전에 남겼다는 노래이다. 일반적으로 「산유화」라고 하면 농부들이 김매며 부르는 경상도 지역을 본원지로 한 노동요이다. 구미에서 채록된 것은 독특한 것이다. 「산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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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부르는 민요. 천혜숙·강진옥·정현숙·조형호가 1984년 8월 16일 장천면 상림리에서 김봉열(여, 당시 71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수박질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순금 살짝 나왔구나/거츤 비단 안을 대고/순금 비단 저 처매를/허리 절롬 짤라 잇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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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성의 정절을 의심하는 내용을 담아 부르는 민요. 「쌍금쌍금 쌍가락지」는 1984년 7월 10일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임병구(남, 당시 58세)와 유봉임(여, 당시 76세), 장천면 상림리의 김을년(여, 당시 70세)이 가창한 것을 채록하였다. 「쌍금쌍금 쌍가락지」는 여인의 정절을 매우 강조했던 조선시대의 산물로 보인다. 유교 윤리의 지배를 받고 살았던 당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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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참외를 제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 「외따기 노래」는 천혜숙·강진옥·정현숙·조형호가 1984년 8월 16일 장천면 상림리에서 김인분(여, 당시 51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외따기 노래」는 할머니와 화자와의 대화체 사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설의 마지막에 화자가 할머니에게 길을 가다가 목이 마르면 참외를 하나 따먹자는 내용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할마이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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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음식물을 소재로 입맛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민요. 「열무김치」는 『고향 경북』에 실려 있지만, 누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불렀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열무김치」는 열무김치를 중심으로 하는 노래가 아니다. 배고프던 시절 일상생활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 중에서 노래의 첫 소절을 따서 부르는 노래이다. 구미 지역에서 채록된 「열무김치」 노래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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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평양 기생 옥단춘의 미모를 소재로 부른 민요. 「옥단춘 노래」는 고전소설 『옥단춘전』에 등장하는 기생 옥단춘의 미모를 노래한 민요이다. 옥단춘은 평양 기생으로 선비 이혈룡을 도와 과거에 급제하도록 하는 순정과 절의가 있는 여인이다. 『옥단춘전』은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 소설이다. 조선 숙종 때 두 재상이 각각 김진희와 이혈룡이라는 같은 나이의 아들을 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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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아기를 재우거나 어르면서 부르는 민요. 자장가는 아기를 재우려는 기능이 분명하고 아기에게 사설 내용을 들려주기 위해서 어른들이 부른다는 점에서 어린이들만이 부르는 다른 전승 동요와는 성격이 다르며, 따라서 민요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아기 재우는 노래」와 같은 아이를 재울 때 부르는 노래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가창자에 따라 조금씩 가사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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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남녀 간의 정이 드는 모습을 담은 민요. 「정 노래」는 1984년 7월 10일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의 황수원(남, 당시 53세)과 7월 11일 김분이(여, 당시 82세)가 가창한 것을 채록하였다. 「정 노래」는 남녀 간에 정을 내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일정한 형식은 없다. 「정 노래」는 남녀 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비기능요이다. 구미 지역에서의 「정 노래」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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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주머니를 소재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사 민요. 구미 고아읍 오로리에서 1984년 7월 10일에 최정여·임갑랑·박육규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김분이(여, 당시 82세)이다. 「줌치 노래」는 주머니(줌치)를 소재로 재료와 만드는 과정, 주머니에 담긴 사연을 노래로 풀어내고 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낭클심가 낭클심가/뿌리없는 낭클심가/조방지민 물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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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자형과 처남의 대화 내용을 소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김금순(여, 6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처남노래」는 자형과 처남이 누나가 무엇을 하는지 묻고 답하는 대화체의 노래로, 자형의 물음은 누나의 실제 행위에 대한 것인데 비해 처남의 대답은 자형에 대한 누나의 마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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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고달픈 시집살이를 하면서 친정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민요. 「친정 생각」과 같은 시집살이 노래는 매우 풍부하게 전승된다. 서사 갈래에 속하는 노래도 있는데, 구미에서 채록된 것은 서정 민요에 해당한다. 「친정 생각」은 후렴구 없이 독창으로 부르는 민요이다. 노랫말은 부르는 사람의 상황이나 정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길이도 일정하지 않다. 4·4조 4음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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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첩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사 민요. 「큰어마이 노래」는 첩을 보지 말라는 본처의 심정을 담고 있는 서사 민요이다. 지역에 따라서 경상감사 사위가 지위가 낮은 처가를 못 본 체하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장인과 장모가 애달픈 심정을 표현한 노래로 전해온다.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1984년 7월 11일에 언혜숙·조형호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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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메뚜기를 소재로 부르는 민요. 「항굴레비 노래」는 모찌기 할 때 메뚜기가 날아들면 손에 잡아 들고 부른 노래이다. 메뚜기의 모양을 다른 사람과 비유하며 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1984년 7월 11일에 천혜숙·조형호가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홍옥련(여, 당시 70세)이다. 「항굴레비 노래」는 메뚜기의 모양을 주위 사람과 비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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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환갑을 맞이한 부모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면서 부르는 노래. 「환갑 노래」는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리의 정순이(여, 당시 68세)와 7월 10일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가 부르는 것을 채록하였다. 「환갑 노래」는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환갑을 맞이한 기쁨을 사설로 엮어 부른다. 이 노래의 구성과 형식은 뚜렷하지 않지만 환갑...